한화솔루션은 태양광 사업 호조로 수익성이 개선되고 있다.
IBK투자증권에 따르면, 한화솔루션은 2022년 매출이 12조9480억원으로 전년대비 20.7%, 영업이익은 1조1060억원으로 49.9% 증가한 것으로 추정된다.
4분기 매출은 3조2230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8.8% 증가하고 영업이익은 3090억-3220억원으로 267.9-283.3% 폭증한 것으로 추정된다.
케미칼부문 영업이익은 6360억원으로 42.1% 감소한 것으로 파악되나 신재생에너지부문에서 미국 태양광 증설 효과, 혼합 평균 모듈 판매가격 개선, 다운스트림 판매 확대로 영업실적이 개선되고 있기 때문이다.
한화솔루션을 제외한 대부분의 국내기업들은 석유화학 시황 부진으로 수익성 악화가 예상된다.
LG화학은 2022년 연결 기준 영업이익이 40.4% 감소한 것으로 알려졌다. 4분기 석유화학부문이 적자로 전환했고 첨단소재부문 역시 수요처 재고 조정, IT 및 반도체 전방산업 불황으로 3분기 대비 매출과 영업이익이 큰 폭으로 감소해 우려가 확대되고 있다.
영업실적 발표를 앞둔 금호석유화학도 2021년 특수 효과를 누린 반동으로 고무, 수지, 페놀(Phenol) 유도제품 사업 영업이익이 급감한 것으로 파악된다.
롯데케미칼은 4분기에도 영업적자가 1000억-2000억원에 달한 것으로 추정돼 2022년 적자전환이 확실시되고 있다.
변기대 LG화학 상무는 “2023년에도 범용제품은 공급과잉 영향이 이어질 것”이라고 밝혔다.
반면, 한화솔루션은 2023년부터 미국 인플레이션감축법(IRA)에 따른 실질적인 수익이 발생할 것으로 기대된다. (홍인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