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케미칼(대표 최수관)이 회사채 수요 예측에서 목표액의 5배 이상을 끌어모았다.
현대케미칼은 2년물 회사채 400억원에서 2790억원, 3년물 300억원 모집에 1070억원 등 전체 700억원 모집에 3860억원에 달하는 매수 주문을 받았다.
주력제품 및 부산물 대부분을 현대오일뱅크와 롯데케미칼, 현대오일뱅크 자회사 현대코스모에게 판매함으로써 안정적인 수요 기반을 확보함에 따라 좋은 평가를 받은 것으로 분석된다.
현대케미칼은 2016년 말 완공한 컨덴세이트(Condensate) 스플리터를 통해 나프타(Naphtha), 항공유, 경유 등의 석유제품과 벤젠(Benzene) 등 석유화학제품을 생산하고 있다.
2022년에는 대산 HPC(Heavy Feed Petrochemical Complex)를 완공함으로써 기존 NCC(Naphtha Cracking Center)와 비교해 원가 경쟁력이 우수한 기초화학제품을 생산할 예정이다.
생산능력은 에틸렌(Ethylene) 85만톤, 프로필렌(Propylene) 50만톤이며 HPC는 설계 단계부터 나프타, LPG(액화석유가스) 원료를 활용하는 기존 석유화학 공장과 달리 중질유분, 부생가스 등 저가 원료를 투입할 수 있도록 한 것이 특징이다.
현대케미칼은 개별 민평금리 기준 ±50bp라는 넓은 금리밴드를 제시해 2년물은 -31bp, 3년물은 -20bp에 모집물량을 채웠으며 3월9일 회사채를 발행할 예정인 가운데 최대 1500억원의 증액 발행을 계획하고 있다. (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