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보(대표 이상율)는 전해질 시장점유율 확대가 기대된다.
테슬라(Tesla)는 차세대 전기자동차(EV) 모델2 가격을 50%로 낮추기 위해 LFP(인산철리튬)와 삼원계 양극재 모두를 활용하되 배터리 원가를 낮출 수 있는 LFP 비중을 늘릴 것으로 예상된다.
LFP 배터리 에너지밀도는 2022년 기준 kg당 200Wh까지 향상된 것으로 알려졌다. 대부분 중국 배터리 셀 생산기업들은 2023년까지 LFP 배터리 에너지밀도를 230Wh로 확대할 방침이며 2024년 NCM622와 유사한 수준까지 끌어올릴 것으로 예상된다.
천보는 LFP 배터리의 이온전도도 향상을 위해 삼원계보다 높은 농도로 적용되는 특수 리튬염, 첨가제 생산기업으로 LFP 적용이 확대되면 수혜를 입을 것으로 전망된다.
천보의 특수 전해질 가운데 LiFSI(Lithium bis(fluorosulfonyl)imide)는 중국기업들보다 가격 경쟁력이 높고 LiPO2F2(Lithium Difluorophosphate)는 시장을 독점하고 있기 때문이다.
천보는 2023년 2분기 LiPO2F2 1000톤, 4분기에는 LiFSI 4000톤을 가동하고 첨가제인 VC(Vinylene Carbonate) 및 FEC(Fluoroethylene Carbonate) 6000톤도 3분기 가동을 시작할 예정이다.
2023년부터 고가의 LiPF2(육불화인산리튬)를 사용하지 않고 저렴한 원재료 변경을 통해 생산코스트 30% 절감 공법을 적용할 예정이며 유럽, 미국 시장을 공략하고 글로벌 시장점유율을 빠르게 확대하려 하고 있다.
2022년 4분기 매출액은 862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2%, 영업이익은 154억원으로 22% 감소한 것으로 추정되나 2023년 공장 가동이 본격화됨에 따라 수익성 개선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홍인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