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래스틱 성형기용 세정제를 통한 친환경 시장 확대가 기대된다.
성형기용 세정제는 플래스틱 가공 후 기계 안에 남아 있는 용융수지나 오염물을 제거할 때 사용되고 있다.
아사히카세이(Asahi Kasei)는 아사클린(Asaclean) 브랜드로 성형기용 세정제를 공급하며 일본 시장의 약 50%, 글로벌 시장은 약 35%를 점유하고 있는 최대 메이저이다.
아사클린은 작은 알갱이 형태의 펠릿으로 성형기를 통과할 때 용융수지와 오염물을 흡수해 높은 세정력을 발휘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아사히카세이는 최근 아사클린의 주성분 수지로 바이오매스 베이스 원료를 80% 이상 사용한 신제품 아사클린 bioUP 개발에 성공했다.
매스밸런스 방식을 채용해 플래스틱 성형기용 세정제 분야에서 최초로 ISCC Plus 인증을 획득했으며 올레핀계 수지 세정제 용도를 중심으로 2023년 초부터 본격 공급할 예정이다.
신제품은 생산부터 사용‧폐기에 이르기까지 이산화탄소(CO2) 총배출량을 나타내는 탄소발자국이 석유 베이스 원료를 사용한 기존제품 대비 약 95% 적은 것으로 확인됐다.
아사히카세이는 리사이클 소재를 사용한 아사클린 RC도 개발하고 있다.
그룹 내 다른 사업부의 공정 중 배출된 단재 등을 사용했고 가공기술을 개량함으로써 고부가가치제품으로 재이용하는 업사이클을 실현할 것으로 기대된다.
아사클린 RC는 기존제품 대비 탄소발자국을 줄일 수 있을 뿐만 아니라 특정 그레이드는 수지 전환 시 낭비되는 수지의 양을 줄이는 기능까지 갖춘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올레핀계 등 여러 수지를 세정 대상으로 개발하고 있어 이르면 2024년 봄 이전에 출시가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아사클린을 사용하면 수지 전환 시 낭비되는 소재와 이산화탄소 배출량이 사용하지 않았을 때에 비해 75% 정도 적기 때문에 아사클린의 원래 특성과 환경보호에 기여한다는 강점을 살려 제안할 계획이다. (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