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사히카세이(AKC: Asahi Kasei)는 친환경 EP(엔지니어링 플래스틱)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아사히카세이는 변성 PPE(Polyphenylene Ether) 원료인 PPE 폴리머에 바이오매스 원료를 도입할 예정이며 혼합 소재에 재생 플래스틱을 사용한 그레이드도 2022년부터 순차적으로 출시할 계획이다.
POM(Polyacetal), 나일론(Nylon) 66 역시 변성 PPE와 마찬가지로 원료를 바이오매스 베이스로 전환하고 지속가능성 및 추적가능성을 강화함으로써 친환경 대응을 가속화하기로 했다.
변성 PPE는 내습열성, 절연성, 치수안정성 등이 우수해 자동차, 사무기기 등 배터리 주변과 전장부품, 구조재 용도에서 사용되고 있다.
아사히카세이는 메탄올(Methanol)과 페놀(Phenol)을 원료로 제조한 PPE 폴리머와 PS(Polystyrene), 나일론 등 수지나 난연제, 필러(충진재) 등을 용도에 맞추어 컴파운드해 Xylon 브랜드로 공급하며 글로벌 시장점유율 2위를 차지하고 있다.
최근에는 주요 원료인 PPE 폴리머를 생산하는 싱가폴 공장에서 ISCC Plus 인증을 취득했으며 특정제품에 원료가 가진 특성을 할당하는 매스밸런스 방식을 통해 바이오매스 원료 조달을 가능케 했다.
PPE 폴리머는 2023년 1월부터 바이오매스 베이스로 생산하며 컴파운드 공장 역시 2023년 이후 ISCC Plus 인증을 취득해 다른 수지와의 혼합제품까지 바이오매스 베이스로 공급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최근에는 시장에 유통된 폐자재를 회수해 재자원화한 PCR(Post Consumer Recycled) 재생 플래스틱 베이스 혼합 소재를 사용하는 그레이드를 개발하고 있다.
PCR PS를 혼합한 그레이드는 산업용 구조재 용도로 2022년부터 제안하고 있으며 음료용 PET(Polyethylene Terephthalate) 병 베이스 리사이클 플래스틱을 활용한 PET 혼합 그레이드 개발 역시 진행하고 있다.
저유전특성을 살린다면 스마트폰 케이스 용도에서 채용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폐자재 등에서 Xylon을 회수하고 재자원화해 다시 성형하는 클로즈드 루프(Closed Loop) 리사이클 시스템 구축에도 나서고 있다.
재생 플래스틱의 인장강도 등 물성과 난연성을 높은 수준으로 유지할 수 있도록 기여하는 독자적인 장수명화 기술을 개발하고 있으며 리사이클 서플라이체인 형성을 위해 성형‧가공기업이나 리사이클기업 등의 참가를 촉진하고 있다.
소규모 실증실험 등을 거쳐 기술 검증 및 개발을 마치고 2025년까지 리사이클 체제를 정비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아사히카세이는 POM 브랜드 Tenac에 대해서도 미즈시마(Mizushima) 사업장과 일본 내 가공 공장에서 ISCC Plus 인증 취득을 준비하고 있으며 2023년 여름까지 바이오매스 원료 도입이 가능하도록 할 방침이다.
나일론66 Leona는 미국 벤처 Genomatica와 공동으로 바이오매스 베이스 원료 활용을 검토하고 있다.
제조 과정에서 발생한 단재를 회수하고 재자원화한 PIR(Post Industrial Recycled) 재생 플래스틱을 활용하는 그레이드를 개발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EP 주요제품을 중심으로 친환경 대응을 가속화할 계획이다. (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