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코프로가 삼성SDI 출신 송호준 대표를 선임했다.
에코프로는 3월30일 정기주주총회를 개최하고 송호준 대표이사의 사내이사 선임을 의결했으며 송호준 대표는 곧바로 진행된 이사회 승인에 따라 대표이사로 정식 취임해 4월3일 공식 취임식을 가질 예정이다.
송호준 대표는 2022년까지 삼성SDI에서 기획팀장(부사장)으로 근무했으며 에코프로 대표 취임 후 양극재 수직계열화에 박차를 가할 계획
이다.
에코프로는 배터리 재활용을 위한 에코프로씨엔지부터 전구체 생산기업 에코프로머티리얼즈, 양극재 생산기업 에코프로비엠 등 양극재 전주기를 아우르는 생태계를 갖추고 있다.
양극재 투자는 유럽‧북미 등 해외를 중심으로 확대할 것으로 예상된다.
에코프로비엠은 헝가리 양극물질 설비투자를 위해 종속기업 에코프로글로벌 주식 1500만주를 추가 취득했으며 2023년 신규 해외 진출에 대비해 글로벌 인재를 포함해 1000명 이상을 채용할 방침이다.
이밖에 광산 투자도 본격화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에코프로 주주총회에서 사업 목적에 국내외 자원의 탐사·채취·개발 사업을 추가하는 정관 일부 변경의 건을 원안대로 승인했기 때문이다.
에코프로는 2022년 11월 SK온과 중국 전구체 생산기업 GEM(거린메이)과 인도네시아 니켈 광산에 공장을 건설하기로 한 바 있다. 전구체 원료용 니켈 MHP(수산화혼합물) 3만톤을 생산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