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히타치물류(Hitachi Transport System)는 새로운 배차 시스템을 판매할 예정이다.
히타치 물류는 그룹기업인 히타치 물류 수도권(Hitachi Transport System Metropolitan)과 히타치 물류 소프트웨어(Hitachi Distribution Software)가 공동 개발한 초고속 적재 배차 지원 시스템을 2023년 안에 시중 판매할 계획이다.
최적의 배차와 수송 루트를 빠르게 계산할 수 있는 양자 컴퓨터 기술로 배차 대수나 작업 시간을 줄이고 수송 계획 작성을 효율화할 수 있다.
사용자가 인터넷 클라우드 상에서 월 사용료를 지불하고 서비스를 제공받는 구독 형태로 시작할 것으로 보인다.
도쿄시(Tokyo) 미나토구(Minato)에서 양자 컴퓨터 소프트웨어를 개발하는 에이스타퀀텀(A* Quantum)과 히타치 물류 소프트웨어가 양자 컴퓨터 사용계약을 체결했고 히타치 물류 수도권이 소유한 치바(Chiba) 가시와시(Kashiwa)의 물류센터에서 2022년 8월부터 실제 배차업무에 사용하고 있다.
히타치 물류 수도권은 배차계획자의 경험과 노하우로 배차나 수송 루트를 선정해 왔으며 히타치 물류 소프트웨어가 개발한 로지틱스 IT솔루션 ONEsLOGI 내에 있는 배차관리시스템(TMS)을 이용하고 있었지만 작업자 2명이 하루 동안 처리해야 할 만큼 작업 속도가 느렸다.
히타치 물류 소프트웨어는 2021년 4월부터 초고속 적재 배차 지원 시스템 실증을 개시했다.
불특정 다수의 배송이 집중되는 히타치 물류수도권 물류센터에서 양자컴퓨터에 적용할 최적의 조건을 찾아 운전사 근무시간, 배송 지역, 화물차 1대당 1일 납품 건수 등의 상한 설정을 도출해 실용화를 시작했다.
시스템 도입 이후 작업시간을 50% 절감했으며 배차차량을 약 20% 줄였다.
히타치 물류는 여러 관련기업이 참여하는 공동 수송 등의 배차 계획에서 초고속 적재 배차 지원 시스템이 효과적으로 활용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으며 보다 간단한 서비스를 구축해 제공할 방침이다. (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