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학뉴스

롯데케미칼(대표 신동빈‧김교현‧이영준‧황진구)이 암모니아(Ammonia) 베이스 수소 추출기술 상용화에 속도를 낼 수 있게 됐다.
산업통상자원부와 대한상공회의소 샌드박스지원센터는 1차 산업융합 샌드박스 심의위원회를 열고 첨단 모빌리티, 수소 경제·에너지, 자원순환, 국민생활 편의 등 4개 분야 41개 규제특례 안건을 심의·의결했다.
이에 따라 롯데케미칼과 롯데정밀화학은 빛을 조사해 암모니아를 수소와 질소로 분해한 뒤 정제공정에서 질소와 미분해 암모니아를 제거하고 수소를 생산하는 암모니아 베이스 광분해 수소 추출설비에 대한 실증특례를 받게 됐다.
기존 암모니아 열분해 설비는 섭씨 650도 이상 고온 환경을 만들어야 해 가동까지 장시간이 걸리고 온실가스가 발생한다는 단점이 있는 반면, 암모니아 광분해 설비는 전기를 이용하기 때문에 가동 준비 시간이 짧아 효율이 높고 온실가스도 발생하지 않는다.
롯데케미칼과 롯데정밀화학은 세계 최초로 암모니아 광분해 기술을 개발했으나 수소법상 관련 기준이 없어 제조 허가와 검사를 받을 수 없었으나 심의위원회가 자체 안전위원회와 실증안전기준 구축을 조건으로 실증특례를 허용해 울산 남구에 수소를 하루 200kg 생산할 수 있는 설비를 건설할 계획이다.
한편, 심의위원회는 한화토탈에너지스의 폐플래스틱 열분해유를 석유화학·정제공정 원료로 사용하는 실증사업도 승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