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이 생분해성 부직포 개발에 나서 주목된다.
일본 정유기업 에네오스(Eneos)의 100% 자회사 Eneos Techno Materials는 주력제품인 부직포 사업에서 친환경 대응을 가속화하고 있다.
포장자재, 농업자재용으로 주로 판매해온 Warifu 및 Claf 사업에서 2021년 식물 베이스 원료 그레이드를 출시한데 이어 2025년까지 생분해성 그레이드를 출시하는 것을 목표로 설정했고 인테리어 소재로 사용되는 Milife 역시 2026년 출시를 목표로 생분해성 그레이드 개발을 진행하고 있다.
Warifu는 독자적인 그물망 구조를 가진 폴리올레핀(Polyolefin) 부직포로 가볍고 통기성, 투과성, 인장강도 등이 우수하며, Warifu의 횡사 제조공법을 개량한 Claf는 더 가벼운 것이 특징이다.
양제품 모두 2021년 사탕수수 베이스 바이오매스 PE(Polyethylene)를 임의의 비중으로 원료에 투입한 식물 베이스 원료 그레이드를 출시했으며 이산화탄소(CO2) 감축 효과 최대 70% 및 평방미터당 15-46g에 불과한 중량을 달성한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에는 2025년 출시를 목표로 하고 있는 생분해성 그레이드 개발을 위해 PLA(Polylactic Acid) 55%와 PBAT(Polybutylene Adipate-co-Terephthalate) 45%로 구성된 생분해성 폴리머 얼로이로 시험제품을 제작했고 기존 PE 베이스와 동등한 기계적 강도를 실현했다.
비료화 분해성 시험에서 1개월만에 70% 이상 분해된 것을 확인함에 따라 이르면 2023년 상반기 본격적인 시험생산을 시작하고 이후 수요기업에 대한 용도 제안을 거쳐 2025년 출시할 예정이다. 농업자재를 중심으로 수요가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부직포 Milife는 일방향으로 배열된 폴리에스터(Polyester) 섬유 시트를 직교적층한 것으로 실크 분위기를 연출 가능해 인테리어 소재 등으로 사용되고 있으며 최근 진행하고 있는 생분해성 그레이드 개발에서 PLA를 원료로 도입해 2023년 하반기 샘플 공급, 2026년 출시가 가능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아직 식물 원료 베이스 그레이드와 생분해성 그레이드 모두 인증을 취득하지 않았으나 생분해성 플래스틱 마크 취득에 나서고 환경보호 가치를 더욱 강조함으로써 판매 확대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 (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