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과 일본이 양국 경제협력 강화를 위해 공부 모임을 만든다.
대한상공회의소는 4월20일 서울 중구 상의회관에서 서울재팬클럽(SJC)과 간담회를 열고 한국-일본 경제협력 공부 모임을 운영하기로 결정했다.
양국 경제계의 협력 수요를 파악하고, 특히 에너지‧배터리‧반도체 등에서 협력 분야를 찾아보자는 취지로 파악되고 있다.
4월20일 간담회에는 우태희 대한상공회의소 상근부회장, 박승희 삼성전자 사장, 이형희 SK수펙스 커뮤니케이션 위원장, 김동욱 현대자동차 부사장, 박준성 LG 전무 등이 참석했고 SJC 측에서는 이구치 가즈히로 한국 미쓰이(Mitsui)물산 대표, 사토 도시노부 한국 미츠비시(Mitsubishi)상사 대표, 오하시 다이스케 한국 스미토모(Sumitomo)상사 대표 등이 참석했다.
SJC는 1997년 설립된 국내 최대 일본계 커뮤니티로 1600개 이상 법인 및 개인회원을 두고 있으며 비즈니스 정책 제언이나 양국 교류 지원 활동을 추진하고 있다.
간담회 참석자들은 12년만에 개최된 정상회담을 평가하며 민간 차원의 경제협력도 한단계 더 도약해야 한다는데 의견을 모았으며 대한상공회의소가 결성한 경제협력 스터디 그룹에 적극 참여하기로 했다.
공부 모임은 에너지, 배터리, 반도체 뿐만 아니라 벤처, 6세대 이동통신(6G) 등 여러 분과를 두고 배터리산업협회, 반도체산업협회 등과 협력해 실질적 성과를 낼 수 있도록 협력을 강화할 방침이다.
또 대한상공회의소는 대상 산업계에서 높은 기술력을 가지고 있는 한국‧일본 주요기업을 파악해 모임 참여 가능성을 타진하고 있다.
우태희 상근부회장은 “한국‧일본 협력이 새로운 전환점을 맞고 있는 만큼 양국 경제협력을 한단계 업그레이드할 수 있는 호기”라며 “모범 협력 사례를 만들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