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CI(대표 백우석‧이우현‧김택중)가 폴리실리콘(Polysilicon) 호조를 통해 수익성 개선에 성공했다.
OCI는 분할 존속기업 기준 2023년 1분기 연결 매출이 7195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29.0%, 영업이익은 2036억원으로 80.4%, 순이익은 2134억원으로 59.1% 급증했다.
OCI는 5월1일 존속법인인 지주사 OCI홀딩스와 신설법인 사업회사 OCI로 인적 분할하며 1분기 영업실적에는 분할 신설법인의 영업실적을 중단영업손익으로 반영했다.
분할 전 기준 잠정 영업실적은 매출이 1조1950억원으로 19.0% 증가하고 영업이익은 2518억원으로 55.0% 급증했다.
베이직케미칼 사업은 주력제품인 폴리실리콘 판매량이 감소하고 평균판매단가(ASP)가 10% 하락해 2022년 4분기 대비로는 침체된 양상을 나타냈으나 폴리실리콘 판매가격을 현물가격보다 높게 유지하고 있고 2분기 태양광 설치 수요가 본격화됨으로써 수익 개선에 속도가 붙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석유화학 및 카본 소재 사업은 전반적 시황 약세와 국제유가 변동에도 음극재용 고연화점 피치 수요가 꾸준해 양호한 영업실적을 달성했다.
OCI는 삼성전자가 미국 텍사스 테일러(Taylor)에 건설하고 있는 파운드리 공장에 반도체용 고순도 인산을 공급하기로 결정됐다. 2024년 상반기부터 양산 및 공급할 예정이다.
이우현 부회장은 “고순도 인산 생산설비는 2만5000톤으로 증설할 것”이라며 “반도체 사이클이 돌아오면 더욱 성장할 수 있도록 투자를 이어가겠다”고 강조했다. (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