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코프로비엠(대표 주재환‧최문호)이 산업통상자원부 지원 LFP(리튬인산철) 배터리 개발 사업에 선정됐다.
에코프로비엠을 중심으로 에코프로에이치엔, 삼성SDI, 동화일렉트로라이트, 씨아이에스, 쉐메카 등이 참여하는 프로젝트로 정부 지원금 160억원에 참여기업 부담금 포함 총 사업비가 230억원으로 LFP 지원 사업 가운데 최대인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정부 지원 프로젝트는 그동안 대학·연구소, 중소기업 등이 주도하는 것이 일반적이었으나 처음으로 중견기업 주도로 진행하게 됐으며 한국화학연구원, 한국세라믹기술원, 한국기계전기전자시험연구원과 경기대, 성균관대, 한양대 교수진도 참여할 예정이다.
에코프로비엠은 NCA(니켈·코발트·알루미늄), NCM(니켈·코발트·망간) 등 3원계 양극재를 생산하며 현재 생산능력이 18만톤으로 국내 1위이다.
LFP 양극재는 3원계에 비해 무게가 무겁고 용량이 낮은 반면, 저렴한 소재를 사용했기 때문에 가격 경쟁력이 높은 것으로 평가된다.
최근 미국 인플레이션 감축법(IRA)와 유럽의 핵심원자재법(CRMA) 발효에 따라 배터리 생산기업들이 LFP 양극재에 관심을 나타내며 대규모 설비투자가 이루어지고 있다.
에코프로비엠은 2025년 양산을 목표로 LFP 양극재 생산라인을 착공할 예정이다.
정부 지원 사업은 고기능 LFP 양극재 양산기술 개발을 목표로 하며 에코프로에이치엔은 LFP 배터리에 들어갈 전해액 첨가제 기술을 개발하고 양산 여부를 검토할 예정이다.
사업 총괄 책임자인 에코프로비엠 신종승 상무는 “에코프로비엠만의 도전 정신을 바탕으로 LFP 연구를 성공적으로 이끌어 국가전략산업인 배터리 발전에 기여하겠다”고 강조했다. (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