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퓨처엠(대표 김준형)이 2분기부터 수익성 개선 흐름을 탈 것으로 예상된다.
증권사들은 4월28일 포스코퓨처엠에 대해 2분기부터 수익성 개선이 기대된다며 목표주가를 잇달아 상향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투자증권은 목표주가를 기존 33만원에서 40만원으로, 삼성증권은 24만원에서 38만원, 키움증권은 28만원에서 41만원, 대신증권은 25만원에서 38만원, DS투자증권은 23만원에서 39만원, DB금융투자는 26만5000원에서 41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포스코퓨처엠은 2023년 1분기 연결 기준 매출이 1조1352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70.8% 증가했으나 영업이익은 203억원으로 20.7% 감소했다.
한국투자증권에 따르면, 1분기 수익 악화는 양극재 부진에 따른 것으로 추정되나 2분기부터 양극재 출하량이 1분기에 비해 61.0% 급증함으로써 수익 개선 흐름에 속도가 붙을 것으로 예상된다.
김정환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양극재 원료 구매 시점과 판매 시점의 불일치로 영업이익률이 1분기 한자릿수 초반대에 그쳤으나 2분기에는 한자릿수 후반까지 반등할 것”이라며 “2분기 영업이익이 914억원을 기록하고 영업이익률은 6.1%로 4.3%포인트 상승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대신증권은 포스코퓨처엠이 1분기 광양공장 초기 가동 비용, 판매가격 및 원료가격의 부정적 시차 효과, 환율 하락 등으로 수익 개선에 고전했으나 2분기에는 양극재 수익이 정상화될 것으로 기대했다.
삼성증권은 포스코퓨처엠이 2023년 들어 삼성SDI와 10년 동안 양극재 40조원을 공급하는 장기계약을 체결했고, LG에너지솔루션과도 7년간 30조원을 공급하는 계약을 성사시키는 등 장기적으로 성장가치가 높아지고 있다고 평가했다.
장정훈 삼성증권 연구원은 “현재 주가는 2023년 주가수익비율(P/E) 100배가 넘는 매우 높은 수준으로 단기간 상향여력이 크지 않아 보인다”면서도 “탄탄한 수주를 기반으로 한 매출 성장에 따라 2년 뒤 45배 수준으로 현저히 낮아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