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학뉴스

삼성중공업(대표 최성안)이 선박이 배출한 탄소를 포집 및 저장하는 기술 개발을 위해 국내 해운·조선기업들과 협력한다.
삼성중공업은 2023년 4월27일 HMM, 파나시아, 한국선급과 선박 탄소 포집 및 저장(OCCS) 기술 통합실증 연구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에 따라 공동 실무단을 구성해 2023년 안에 HMM이 운항하는 2100TEU급 컨테이너선에 국내 기술로 개발한 OCCS를 직접 탑재한 후 해상 실증 연구를 진행할 계획이다.
국내 최초로 진행되는 OCCS 기술 통합실증에는 하루 24톤의 이산화탄소(CO2)를 포집해 액화 저장할 수 있는 대용량 OCCS가 사용된다.
삼성중공업은 파나시아와 함께 설계부터 제작, 설치, 시운전을 담당하고 HMM이 실제 운용을 맡는다. 한국선급은 선박의 위험성 평가를 수행할 예정이다.
실증 기간 동안 컨테이너선의 배기가스로부터 포집한 이산화탄소는 육상의 스마트팜(Smart Farm)에 공급하거나 드라이아이스 제조를 위해 사용할 예정이다.
이동연 삼성중공업 조선해양연구소장은 “OCCS 기술이 해운산업의 탄소 배출 감축이라는 새로운 가치 창출을 위한 대표적 친환경 해법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KJ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