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루페인트(대표 조성국)가 기록적 폭염이 예상되는 여름철을 대비해 친환경 차광제 생산을 확대한다.
세계기상기구(WMO)에 따르면, 2023년 하반기부터 엘니뇨가 도래해 세계 곳곳 폭염과 홍수가 발생할 가능성이 높고 국내 기상청 역시 5월부터 기온이 평년보다 높을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농가, 축산가는 자외선과 더위로 발생할 농작물 및 가축 피해 뿐만 아니라 온열질환자 발생까지 우려하며 피해 최소화를 위해 적극 준비하고 있다.
노루페인트가 개발하고 기반테크가 유통하는 에너지 세이버 차광제는 가축, 농작물, 사람에 전혀 유해하지 않은 전분 등이 주성분으로 특수 원료 및 설계기법을 도입한 온실차광제와 축사차광제로 구분된다.
시설원예 재배공법인 광조절 코팅제로 개발된 고기능성 온실차광제는 외부 코팅을 통해 온실 내부로의 열선 투과를 줄이며 급격한 온도 상승과 습도 변화를 억제할 수 있다.
축사차광제는 폭염으로부터 가축이 받는 스트레스를 줄여 산란율 개선, 식용저하 예방, 착유량 증대 등에 도움을 준다.
차광제는 사용 비율에 따라 유지기간이 늘어나며 온실용 기준으로 차광제와 물을 1대4 비율로 계량하면 유지기간이 약 5개월까지 늘어나고 차광율은 최대 33%까지 높아진한다.
또 일정 기간이 지나면 외부에 남아있던 차광제가 빗물과 바람과 같은 자연환경에 스스로 제거되기 때문에 제거에 들어가는 추가 인건비를 줄일 수 있다.
에너지세이버 차광제는 노루페인트가 2011년부터 농촌진흥청 산하 국립원예특작과학원과 공동 연구개발(R&D)을 통해 특허를 취득하고 2014년 출시했다.
노루페인트 관계자는 “기후변화로 역대급 폭염이 매년 반복되면서 차광제 문의가 늘어나고 있다”며 “기상조건에 따라 도포량 등이 달라질 수 있기 때문에 전문가와 상의 후 도포하시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