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제약, 박카스 주문량 「2월 폭증 3월 전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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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로회복제 박카스의 공급가격이 인상된 가운데 박카스 주문량이 「2월 폭증, 3월 전무」 현상을 보이고 있다. 박카스 제조기업인 동아제약에 따르면, 1-2월 동아제약이 약국에 공급한 박카스는 1억6280만병으로 2000년 1-3월 공급한 1억3550만병보다 12% 증가했다. 특히, 2월 주문량만 1억병을 훨씬 넘어선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그러나 3월 들어 신규 주문을 1건도 받지 못한 채 2월에 주문을 받았으나 미처 공급하지 못한 제품을 약국에 보내는 일에 매달리고 있는 실정이다. 3월부터 박카스 가격을 인상한다는 계획이 2월 중순에 발표되자 약국들이 제품 공급가격이 오르기 전에 대량 주문해 빚어진 현상이다. 동아제약은 당초 3월1일부터 공급가격을 인상키로 결정했지만 약국의 강력한 압력에 밀려 3월19일까지 종전 가격대로 박카스를 공급함에 따라 인상된 가격으로 제품을 공급한 사례는 전무했다. 동아제약 현재 박카스 공급가격을 종전 264원에서 308원(부가세 포함)으로 16.7% 인상한 상태이며, 약국들은 인상된 가격으로 제품을 공급받게 되면 300-350원인 소비자 판매가격을 소폭 인상할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동아제약은 2001년 박카스 매출이 2000년 약 7억병을 판매해 올린 매출액 1840억원에서 가격 인상분만큼 신장한 2150억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한편, 국내 단일품목 판매1위 의약품인 박카스는 2000년 동아제약 전체 매출액 4179억원의 44%를 차지했다. <Chemical Daily News 2001/03/2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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