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미토모금속(SMM: Sumitomo Metal Mining)이 차세대 배터리용 양극재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일본 스미토모금속은 에히메현(Ehime) 니하마시(Niihama)에 위치한 전지연구소에 제2개발동을 건설하고 신규 파일럿 설비를 도입해 기존 소재의 저코스트화와 환경우위성 향상을 위한 공정과 전고체전지용 양극재 소재 양산기술 실증에 나설 계획이다.
스미토모금속은 자동차용 LFP(인산철리튬)계 배터리 상업화를 추진하고 있으며 LFP계 배터리 신규 공정 개발에도 파일럿 설비를 활용할 예정이다.
제2개발동은 일본 경제산업성의 그린이노베이션기금(GI) 사업 지원을 받아 2023년 12월 건설을 시작해 2025년 12월 완공할 예정이다.
스미토모금속은 2차전지용 양극재 제조 분야에서 글로벌 메이저의 하나로 니켈 광석을 기점으로 하는 공급망 비즈니스 모델이 강점이다.
자동차 배터리용 글로벌 점유율 1위인 LiB(리튬이온전지)용 NCA(니켈산리튬)를 주력으로 NMC(니켈망간코발트산리튬)와 니켈수소전지용 수산화니켈을 공급한다.
스미토모금속은 전기자동차(EV)의 저코스트화를 위해 니켈과 코발트를 사용하지 않는 LFP 양극재 채용이 확대되고 있는 가운데 2022년 스미토모오사카시멘트(Sumitomo Osaka Cement)로부터 인수한 배터리 소재 사업부를 기반으로 품질과 비용을 모두 만족시킬 수 있는 양산체제 확립에 나서고 있다.
스미토모금속은 양극재 개발기능 확충을 위해 전지연구소를 확장하고 체제를 정비하고 있으며 차세대 배터리에 관한 개발 테마 확대와 고도화에 맞춰 제2개발동 건설을 결정했다.
제2개발동은 신규 도입하는 파일럿 설비에서 개량제품 샘플을 공급하고 양산 검증까지 동시 실시함으로써 채용활동 가속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전고체전지용 양극재 소재와 온실가스(GHG) 배출량을 줄이기 위한 신규 공정 개발에도 나선다.
스미토모금속은 LFP계 양산에 유리한 건식공정(고상법) 베이스 새로운 공정을 개발하고 있으며 상업화를 조기 완료하기 위해 생산공정 실증에도 신규 파일럿 설비를 활용할 계획이다. (윤우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