랑세스(Lanxess)는 소비자 보호 사업 부진으로 고전하고 있다.
랑세스는 2023년 1분기 매출이 18억9900만유로로 전년동기대비 1.7% 감소했고 특별손익항목 제외 EBITDA (감가상각비 차감 전 영업이익)는 1억8900만유로로 27.9% 감소했다.
다만, 특별손익항목 제외 EBITDA는 당초 예상치였던 1억8000만-2억2000만유로 사이에 안착했으며 항균제 등 일부 인수 사업이 긍정적으로 기여한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소비자 보호 사업은 2022년 7월 인수한 미국 IFF 항균제 사업과 판매가격 상승을 타고 2023년 1분기 매출이 6억4700만유로로 27.9%, 특별손익항목 제외 EBITDA 역시 9400만유로로 9.3% 증가했다.
그러나 판매량 감소와 물류난으로 특별손익항목 제외 EBITDA 마진은 14.5%로 2.5% 하락했다.
특수 첨가제 사업은 건설, 자동차 등 전방산업 수요 부진으로 매출이 6억6400만유로로 9.0%, 특별손익항목 제외 EBITDA는 9800만유로로 27.9.% 감소했고 특별손익항목 제외 EBITDA 마진은 14.8%로 3.8% 하락했다.
고품질 중간체 사업은 건설, 화학산업 수요 및 판매량 감소 영향으로 매출이 5억1600만유로로 15.8% 감소했으며 특별손익항목 제외 EBITDA는 4400만유로로 49.4% 급감했다.
특별손익항목 제외 EBITDA 마진은 8.5%로 5.7% 급락했다.
마티아스 자커트 랑세스 회장은 “2023년은 화학산업에 힘든 한 해가 될 것”이라면서도 “랑세스는 특수화제품 중심으로 포트폴리오를 강화하며 어려운 상황에 탄력적으로 대처할 수 있는 준비를 해왔고 하반기에는 경제 상황이 밝아질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영업실적도 개선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랑세스는 2023년 전체 특별손익항목 제외 EBITDA가 8억5000만유로에서 9억5000만유로 사이가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강윤화 책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