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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D, LG에너지 제치고 2위로 등극 … 삼성SDI도 CALB에 밀려 7위
강윤화 책임기자
화학뉴스 2023.06.05
국내 배터리 3사가 중국에 계속 밀리고 있다.
SNE리서치에 따르면, 2023년 1-4월 세계 각국에 등록된 전기자동차(EV) 배터리 총사용량은 182.5GWh로 전년동기대비 49.0% 증가했다.
중국 CATL은 테슬라(Tesla) 모델3 및 모델Y 공급을 중심으로 배터리 사용량이 65.6GWh로 55.6% 늘어 시장점유율 35.9%로 1위를 지켰으며, BYD는 중국 내수 공세를 강화하며 배터리 사용량이 29.4GWh로 108.3% 급증한데 이어 점유율 역시 16.1%로 4.5%포인트 급등하며 2위로 등극했다.
이에 따라 CATL과 BYD의 시장점유율 합계는 52.0%로 글로벌 시장의 절반을 넘은 것으로 알려졌다.
국내 3사도 배터리 사용량을 늘리는데 성공했으나 시장점유율은 26.3%에서 23.4%로 2.9%포인트 하락했다.
LG에너지솔루션은 배터리 사용량이 25.7GWh로 49.3% 증가했으나 시장점유율이 14.1%로 변화하지 않아 BYD에 2위를 내주고 3위로 밀려났다.
LG에너지솔루션은 테슬라 모델3와 모델Y, 포드(Ford) 머스탱 마하-E, 폭스바겐(Volkswagen) ID.3와 ID.4 등에 배터리를 공급하고 있다.
SK온은 배터리 사용량이 9.5GWh로 5.3% 증가했고 시장점유율은 5.2%로 1.8%포인트 하락하며 5위를 유지했다. SK온은 현대자동차 아이오닉 5와 기아 EV6, 포드 F-150에 배터리를 공급하고 있다.
삼성SDI는 아우디(Audi) e트론, BMW i4, iX와 리비안(Rivian) 픽업트럭 R1T와 R1S에 배터리를 공급하고 있으며 사용량이 7.5GWh로 28.4% 증가했으나 시장점유율은 4.8%에서 4.1%로 소폭 하락해 순위가 6위에서 7위로 내려갔다. (강)
표, 그래프: <글로벌 배터리 사용량(1-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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