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력공사(대표 이정복)가 실증 프로젝트에서 ESS(에너지저장장치)용 NAS 배터리 가동을 시작했다.
한국전력공사가 전남 나주 실증시험장에서 사용하고 있는 NAS 배터리 시스템은 최대 1000kW 4개 배터리 컨테이너로 구성되며 2023년 4월 운영을 시작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전력공사는 국내 신‧재생에너지 사용 확대를 위해 NAS 배터리 도입을 적극 추진하고 있으며 실증 프로젝트 결과는 국내 대용량 2차전지 성능의 기준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NAS 배터리는 독일 바스프(BASF)의 100% 자회사인 BASF Stationary Energy Storage(BSES)가 일본 NGK(가이시)에게 수주한 후 국내기업 자필로스가 납품받아 2023년 2월 나주 에너지신기술연구원에 설치했으며 지필로스는 NGK로부터 배터리 설치 및 시운전, 유지보수를 위한 커미셔닝 교육을 받았다.
바스프 마케팅 관계자는 “NAS 배터리는 낮 동안 태양열로 발생하는 잉여전력을 야간으로 이동시키는 데에 매우 적합하며 지금까지 세계 250개 이상 위치에 설치됐다”고 강조했다.
지필로스는 2020년 8월 한국중부발전이 제주도 상명 풍력단지에서 진행한 최초의 P2G(Power-to-Gas) 실증 프로젝트에서 NGK로부터 208kW의 NAS 배터리를 납품받은 바 있다.
2022년 11월에는 BSES와 전력망 및 마이크로그리드 응용 분야에 활용이 가능한 NAS 배터리에 대해 국내 및 아시아 영업 및 마케팅 협약을 체결했으며 NAS 배터리 시스템을 6시간 이상 장주기용 ESS에 사용했다.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KIER)과 2024년 삼척에서 진행할 예정인 P2G 실증 프로젝트에서는 최대 2000kW의 NAS 배터리를 사용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김진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