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스프(BASF)가 지필로스의 P2G(Power to Gas) 사업에 NAS(나트륨-황) 배터리를 공급한다.
바스프는 자회사 바스프 뉴 비즈니스(BASF New Business)가 지필로스와 국내외 P2G 시장 확대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양사는 재생에너지를 사용한 수소 생산 확대에 협력할 계획이다.
바스프는 2022년 말까지 에너지 밀도가 높아 장시간 전력을 저장할 수 있는 NAS 배터리 19.2MWh를 지필로스에게 공급하고 국내외 P2G 프로젝트에도 합류하며, 지필로스는 NAS 배터리에 고효율 전력변환장치(PCS) 적용해 불규칙한 출력 특성을 가진 P2G 시스템의 안정화를 도모할 예정이다.
지필로스는 한국중부발전과 함께 제주 한림읍 소재 21MW 상명풍력발전단지의 미활용 전력을 활용해 수소를 생산하는 재생에너지 연계형 P2G 시스템을 국내 최초로 운영하고 있다.
바스프 뉴 비즈니스는 높은 에너지 밀도의 대용량·장시간 저장용 NAS 배터리를 전세계에 공급하고 있다.
4시간에서 8시간 동안 방전이 가능한 배터리로, 재생에너지로 생산하는 전력의 안정화와 전력망 연계에도 적합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박가우 지필로스 대표는 “재생에너지의 변동성을 수용하면서 안정적으로 수소를 생산하기 위해서는 전기적 버퍼로서 NAS배터리를 적용해 시스템 운용 안전성과 장기적 운전의 신뢰성을 확보해가는 것이 중요하다”며 “바스프의 배터리가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며 당사는 다양한 실증을 확대해 그린수소 사업화에 본격적으로 매진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프랭크 프레틀 BASF 뉴 비즈니스 에너지사업 디렉터는 “그린수소 시장은 NAS 배터리를 활용할 수 있는 유망하고 새로운 분야”라며 “지필로스와의 그린수소 사업화 계약을 통해 큰 사업 잠재력을 가진 강력하고 유능한 파트너십을 확보하게 됐다”고 강조했다. (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