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솔루션(이구영‧김동관‧남이현)이 화성에 특화단지를 조성한다.
한화솔루션은 2027년까지 경기도 화성시에 반도체·자동차부품 특화단지인 H-테크노밸리를 조성하고 민관합동개발 형태로 3800억원을 투입해 소재·부품·장비 산업 기지를 건설할 계획이다.
화성시는 6월14일 H-테크노밸리 일반산업단지계획을 승인 및 고시했으며 약 74만평방미터 부지에 반도체와 자동차부품 전문기업들이 입주할 예정이다.
한화솔루션은 2023년 하반기부터 토지 보상과 사전청약 등 사업에 돌입하며 2024년 토목공사와 용지 분양을 시작할 계획이다.
한화솔루션 관계자는 “분양에 앞서 반도체·자동차부품 전문기업 약 100여사가 전체 산업시설용지 면적 대비 200% 수준의 입주의향서를 사전 제출했다”고 강조했다.
이어 “H-테크노밸리는 화성 동탄과 평택 고덕의 반도체 클러스터, 황해권 미래자동차 클러스터와 지리적으로 가까워 앞으로 국내 반도체·자동차부품 분야의 중심지로 거듭날 것”이라고 덧붙였다.
H-테크노밸리 조성으로 7000여명의 고용 창출, 2조3000억원의 생산유발 효과 및 부가가치 9200억원 유발 효과가 나타날 것으로 전망된다.
한화솔루션 인사이트 부문 관계자는 “조속한 사업 진행을 위해 화성도시공사와의 협력에 최선을 다할 계획이며 입주기업 경영에 최적화된 스마트 산업단지를 선보이겠다”고 강조했다.
한화솔루션은 2019년 화성도시공사와 사업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은 뒤 2021년 특별목적법인(SPC) 에이치테크노밸리에 한화솔루션 80%, 화성도시공사 20% 지분율로 공동 출자한 바 있다. (김진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