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스프(BASF)가 중국 최대 조선기업에게 탄소 포집기술을 제공한다.
바스프는 중국 선박공업집단공사(CSSC)의 전력 장비 자회사 CPGC와 해상 선박 탄소 포집기술의 상업적 활용을 더욱 촉진하기 위한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바스프의 가스 처리기술에 대한 전문성과 CPGC의 연구개발(R&D), 선박 엔진 및 동력장치 제조·공급 역량을 결합해 글로벌 해운산업의 지
속가능한 발전에 기여할 예정이다.
파트너십은 해운산업에서 증가하고 있는 선박 탈탄소화에 대한 수요를 충족하기 위해 에너지 효율 개선 및 배출량 감소를 목표로 하고 있다.
양사는 바스프 OASE 블루(OASE Blue) 가스 처리기술을 활용해 다양한 종류의 선박 연료와 엔진에 테스트를 실시하며 선박 탄소 포집 시스템 개발을 가속화할 계획이다.
바스프의 가스 처리기술 OASE 블루는 다른 기술 대비 에너지 및 용매 손실량이 적으며 넓은 범위에 적용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화석 발전소, 증기 개질기, 폐기물 소각로 및 시멘트산업에서 발생하는 연도가스의 오염물질 문제 해결을 위해 개발된 것으로 다양한 탄소 포집 관련 프로젝트에 활용되고 있다.
바스프 아시아‧태평양 중간체 사업부문 총괄 바실리오스 갈라노스 수석부사장은 “세계적으로 탄소 포집기술에 대한 관심이 빠르게 늘어나고 있는 가운데 OASE 블루를 통해 증가하는 수요를 충족할 수 있어 기쁘다”며 “CPGC와 파트너십 체결을 통해 가스 처리 분야에 대한 광범위한 경험, 혁신 및 지속가능성에 대한 약속을 바탕으로 해운산업의 지속가능성을 지원할 수 있게 됐다”고 강조했다.
CPGC 샤오 유 총괄 사장은 “탄소중립 목표 및 해운업 친환경 저탄소 트렌드에 맞추어 저탄소 및 무탄소 선박 발전과 에너지 절약 및 환경 보호를 위한 장치 개발에 주력하고 있다”며 “바스프와 파트너십을 통해 차별화된 기술로 저탄소 및 친환경 해운을 선도할 수 있게 됐다”고 덧붙였다. (강윤화 책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