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이 LiB(리튬이온전지) 소재 생산능력을 확대한다.
중국 LiB 소재 메이저 산산(Shanshan)은 2023년 4월 후난성(Hunan) 창사시(Changsha)에서 리튬염 No.2 공장 건설을 개시했다. 리튬염은 LiB 전해액의 원료이다.
투자액은 10억위안(약 1863억원)에 달하며 자회사 Yongshan Lithium을 통해 건설하고 있다.
후난성 최초의 전해액 원료 공장으로 2022년 6월 No.1 공장을 가동한 바 있으며 No.2 공장은 생산능력이 수산화리튬 1만5000톤, 탄산리튬 5000톤으로 투자가 완료되면 후난성에서만 수산화리튬 3만톤, 탄산리튬 1만5000톤 체제를 확립할 것으로 예상된다.
후난성은 LiB와 LiB 원료, 자동차 부품 등 전기자동차(EV) 관련 산업의 집약화를 계획하고 있으며 최근 산산이 리튬염 공장을 보유하고 있는 창사시 왕청구(Wangcheng) 산업단지에 양극재와 모터 부품, 파워반도체의 절연 게이트 양극성 트랜지스터(IGBT: Insulated Gate Bipolar Transistor) 기판 등을 생산하는 공장의 건설도 결정됐다.
산산은 LiB 양·음극재와 전해액을 제조·판매하고 있으며 2023년 3월에는 닝보에서 50억위안(약 9313억원)을 투자해 생산능력 4만톤의 실리콘(Silicone)계 음극재 신공장 건설을 시작했고 2024년 No.1 공장 1만톤을, 2026년에는 No.2 공장 3만톤을 가동할 계획이다.
산산은 2021년에 양극활물질(CAM: Cathode Active Material) 및 전구체(PCAM) 사업을 바스프(BASF)와의 합작기업인 BASF Shanshan Battery Materials로 이관했다.
BASF Shanshan Battery Materials는 바스프가 51%, 산산이 49% 지분을 가지고 있고 창사시와 닝샤후이족자치구인 스쭈이산시(Shizuishan)에 총 4개의 공장을 보유하고 있으며 모두 생산능력 확대를 계획하고 있다.
리튬염 사업을 담당하는 Yongshan Lithium은 산산이 지분의 80%를 보유하고 있으며 2023년 3월 중국 자동차 배터리 메이저인 SVOLT Energy Technology와 BASF Shanshan Battery Materials가 각각 10%씩 출자해 3사가 자동차 배터리 관련 사업과 배터리 소재 조달 분야에서 연계를 강화할 것으로 판단된다. (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