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VDF(Polyvinylidene Fluoride)는 디스플레이 용도에서 수요 증가가 기대된다.
쿠레하(Kureha)는 솔베이(Solvay)와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하는 PVDF 메이저로 최근 PVDF가 보유한 압전특성과 기존 가공기술을 활용함으로써 터치패널용 필름을 개발했으며 2024년 필드 테스트를 실시할 예정이다.
그동안 LiB(리튬이온전지) 양극용 바인더에 주로 투입됐던 PVDF를 자동차 및 일반 기기 터치패널용으로도 공급함으로써 사업 확대를 도모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쿠라레는 이미 PVDF를 연신가공한 압전성 필름 KF Piezo를 공급하고 있으며 2019년 차세대형 터치센서를 개발한 영국 스타트업 CTT(Cambridge Touch Technologies)에게 출자한 바 있다.
손가락으로 터치한 부분이 미약한 변동에 따라 전기신호로 바뀌는 압전성을 활용함으로써 스마트폰이나 자동차 디스플레이에서 사용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으며 손가락으로 직접 터치하는 것 뿐만 아니라 눈의 움직임에도 반응할 수 있을지 다양한 가능성을 모색하고 있다.
최근에는 소재 공급 외에 가공을 통한 고부가가치화로 새로운 사업영역을 개척하고 있다.
터치패널용 센서 용도 개발이 고부가가치화의 일환으로 압전성 필름에 센서 기능을 부여하는 가공기술을 확립함으로써 다운스트림으로 사업을 확대했다는 평을 받고 있다.
PVDF의 압전성을 조력발전 시스템에 활용하기 위해서는 미국에서 진행되고 있는 대규모 프로젝트에 참여하고 있다.
PVDF가 파도 움직임을 감지함으로써 발전하는 시스템으로 해외기업과 연계해 상용화할 예정이며 오픈 이노베이션을 가속화하는 계획도 세우고 있다.
기존 바인더 용도에서는 접착성을 높였으나 유동성을 보유할 수 있도록 함으로써 활물질을 도포하기 쉬운 상태로 만드는 기술 개발을 진행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배터리 고기능화에 따른 활물질 변화 및 관련 생산 프로세스 변화에 적극 대응해나갈 계획이다. (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