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레이(Toray)가 EP(엔지니어링 플래스틱) 컴파운드 생산을 확대한다.
2023년 4월부터 시작하는 중기경영계획에서 EP 컴파운드 사업장 글로벌화를 주요 과제로 설정했으며 2030년까지 수지‧케미칼 사업에서 생산하는 모든 소재 중 30%는 친환경 소재로 전환할 예정이다.
도레이는 최근 3년 동안 원료가격을 포함한 생산 코스트 증가, 자동차 감산에 따른 수요 감소로 EP 수익성 개선에 고전해왔다.
하지만, 2022년 말부터 해외를 중심으로 자동차 생산이 살아나고 있어 유럽‧미국‧중국 자동차기업에 대한 공세를 다시 강화하고 있으며, 특히 중국은 전기자동차(EV) 생산을 대폭 확대하고 있기 때문에 전장부품용 슈퍼 EP인 PPS(Polyphenylene Sulfide) 스펙인 활동을 본격화하고 있다.
생산능력 확대를 위해서는 2023년 4월 이후 기존 EP 컴파운드 공장을 순차적으로 증설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북미 수요가 급증하고 있어 멕시코 공장 증설이 유력하며 유럽은 성숙화됐으나 기존 생산능력이 지나치게 작고 도레이가 후발주자여서 오히려 사업기회가 많을 것이라는 기대 아래 증설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다.
자동차용 시장 개척과 동시에 탄소중립에 기여하는 지속가능 소재 공급도 본격화한다.
해외 사업장에서는 주요 용도인 자동차용을 중심으로 친환경 대응이 가속화되고 있는 유럽, 중국을 중심으로 친환경 컴파운드 공급을 확대한다.
리사이클과 바이오 베이스 모두를 중시하며 자체 바이오 폴리머 생산 및 모노머 조달처와의 연계로 매스밸런스 방식을 채용할 예정이며 수지는 모든 사업장에서 ISCC Plus 인증을 취득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