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SDI(대표 최윤호)가 2차전지 생산기업 최초로 탄소발자국(CFP: Carbon Foot Print) 인증을 획득했다.
삼성SDI는 기후변화 대응과 탄소 감축을 위해 영국 정부가 2001년 설립한 글로벌 탄소 관련 인증기관 카본 트러스트(Carbon Trust)로부터 탄소발자국 인증을 획득했다.
카본 트러스트는 대상제품의 생산을 위한 원료 채취부터 폐기까지 전 과정에서 발생하는 온실가스 배출량을 글로벌 기준에 따라 평가해 탄소발자국 인증을 수여한다.
삼성SDI 인증제품은 4.8Ah 원통형 배터리 셀과 49.5Ah 각형 배터리 모듈로 전기자동차(EV)에 사용되는 주요제품이며 글로벌 탄소 배출량 산정표준인 PAS2050(Publicly Available Specification 2050)과 배터리에 대한 유럽연합(EU) 환경 발자국 세부 지침인 EU PEFCRs(Product Environmental Footprint Category Rules)에 기반해 측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SDI는 앞으로도 탄소 배출량 측정에 대한 내부 역량을 강화하고 주요제품에 대한 탄소발자국 인증을 확대할 뿐만 아니라 2050년까지 전 사업장 100% 재생에너지 전환을 목표로 탄소 배출량을 감축할 계획이다.
최윤호 삼성SDI 사장은 “카본 트러스트 탄소발자국 인증을 계기로 친환경성과 지속적 탄소 감축 노력을 인정받았다”며 “앞으로도 초격차 기술력을 통해 지속가능한 친환경 미래 사회를 구현하겠다”고 강조했다.
삼성SDI는 6월30일 2022년 지속가능 경영활동 및 성과를 담은 지속가능경영 보고서 2023을 발간했다. (윤우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