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에너지, 비중국에서 0.1%p 차이 … 중국, 해외진출 가속화
화학뉴스 2023.07.07
국내 배터리 3사는 중국 외 시장에서도 CATL 등 중국기업에게 밀릴 것으로 우려된다.
SNE리서치에 따르면, 2023년 1-5월 중국을 제외한 세계 각국에 판매된 전기자동차(EV)에 탑재된 배터리 사용량은 약 111.6GWh로 전년동기대비 52.5% 증가했다.
LG에너지솔루션은 배터리 사용량이 30.54GWh로 52.7% 증가하며 점유율 27.4%로 1위를 지켰으나, CATL이 배터리 사용량을 30.51GW로 10 4.5% 확대하고 점유율을 27.3%로 올리며 바짝 추격하고 있다.
LG화학과 CATL 점유율 격차는 2022년 1-5월 6.9%포인트였으나 2023년 1-5월에는 0.1%포인트로 좁혀졌다.
3위는 일본 파나소닉(Panasonic)으로 배터리 사용량이 18.9GWh로 37.9% 증가했고 시장 점유율 17.0%를 기록했다.
SK온과 삼성SDI는 4위와 5위를 차지했다.
SK온은 배터리 사용량이 12.3GWh로 8.5% 늘어 점유율 11.1%를, 삼성SDI는 배터리 사용량이 9.8GWh로 29.6% 증가해 점유율 8.8%를 기록했다.
이에 따라 국내 3사 합계 시장 점유율은 47.3%로 5.8%포인트 하락했다.
SNE리서치 관계자는 “비중국 시장에서 LG에너지솔루션이 1위 자리를 유지하고 있으나 CATL의 고성장세가 1위를 위협하고 있다”며 “중국기업들은 공급과잉 상황인 내수시장을 넘어 해외시장에 본격적으로 뛰어들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완성차기업들의 가격 차별화 전략에 따라 중국기업들은 리튬인산철(LFP) 배터리를 중심으로 해외시장을 공략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LFP 배터리 사용량이 낮은 유럽을 중심으로 중국기업들의 점유율 변화가 주목된다”고 덧붙였다. (강)
표, 그래프: <중국 외 배터리 사용량(1-5월)>
<화학저널 2023/0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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