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X금속(JX Nippon Mining & Metals)이 반도체용 스퍼터링 타겟 사업을 강화하고 있다.
스퍼터링은 박막성막법의 일종으로 타겟 순도나 결정의 배향 등 품질 조건이 막 성능에 직결되며 JX금속은 산업계 표준인 순도 99.9999% 이상 구리 타겟을 주력 공급하고 있다.
이밖에 구리합금, 티탄, 탄탈럼 등도 공급하고 있고 반도체용 스퍼터링 타겟 시장의 60%를 차지한 가운데, 특히 배선 패턴 형성용에서 우위
를 점하고 있다.
최근 반도체 수요 부진에 대응해 2023년 하반기부터 대부분 공장에서 가동률을 낮춤으로써 2023년 1분기 영업이익 감소를 면하지 못했으나 중장기적으로는 반도체산업 성장이 계속될 것이라는 기대 아래 신증설 투자를 이어가고 있다.
2023년 3월까지 추진한 기존 중기경영계획에서 일본, 한국, 타이완, 미국 신증설 투자를 진행했으며 2023회계연도(2023년 4월-2024년 3월) 시작하는 신규 중기경영계획에서도 기존제품 생산능력 확대를 통한 판매량 증대 전략을 이어가는 한편 신제품 출시를 본격화해 사업영역 확대에 속도를 낼 방침다.
기존제품은 이미 주요 사업장에서 일제히 생산능력을 확대하고 있다.
일본 핵심 사업장인 이바라키현(Ibaraki)의 이소하라(Isohara)에 신규 공장동을 건설했고 인근에 히타치키타(Hitachikita) 공장을 신규 건설함으로써 소재 제조(상공정) 기능을 강화했고 하공정을 담당하는 한국과 타이완, 미국에서도 증설 투자를 진행하고 있어 전세계 생산능력을 2025년까지 2020년 대비 약 80% 수준 확대할 것으로 예상된다.
최근에는 2026년 이후 반도체산업 확대와 고도화에 대응해 이바라키현 히타치나카(Hitachinaka)에도 신규 공장을 건설함으로써 첨단소재 풀스펙 기지로 활용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신제품은 이소하라 공장을 중심으로 개발을 적극화하고 있다.
반도체 미세화로 고순도화 및 결정 배향 억제 니즈가 확대되고 있고 차세대 불휘발성 메모리 등 신규 프로세스용 합금과 산화물도 주목받음에 따라 첨단 반도체용 구리합금 타겟과 백메탈 등 기존제품 개량제품 및 관련제품을 개발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소재 탐색에 AI(인공지능) 활용 시뮬레이션 등 DX(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기술을 응용하고 있으며 백엔드 등 접속배선 영역 확대에도 도전하고 있다.
FPD(Flat Panel Display)용 ITO(Indium Tin Oxide) 스퍼터링 타겟은 생산을 중단했으나 그동안 축적한 기술을 금속산화물계 신제품 개발에 응용함으로써 2025년경 출시할 방침이다. (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