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쓰이케미칼(MCI: Mitsui Chemicals)이 TDI(Toluene Diisocyanate) 생산능력을 감축한다.
미쓰이케미칼은 2025년 7월까지 후쿠오카현(Fukuoka) 오무타(Omuta) 소재 TDI 12만톤 설비를 개량해 생산능력을 5만톤으로 감축할 예정이다.
현재 추진하고 있는 우레탄(Urethane) 사업 구조개혁의 일환이며 오무타 플랜트는 헬스케어 사업을 중심으로 생산품목을 재구성할 계획이다.
일본은 미쓰이케미칼과 도소(Tosoh)가 TDI를 생산하고 있으며 미쓰이케미칼이 오무타 플랜트 감축을 완료하면 전체 생산능력이 미쓰이케미칼 5만톤, 도소의 난요(Nanyo) 2만5000톤 등 7만5000톤으로 줄어들게 된다.
미쓰이케미칼은 2016년 3월 가시마(Kashima)에서도 TDI 11만7000톤을 가동 중단한 바 있다.
이에 따라 일본 우레탄 사업은 오무타에서 생산하는 TDI, 나고야(Nagoya) 4만톤 및 도쿠야마(Tokuyama) 5만톤으로 구성된 폴리올(Polyol)로 재편했고 MDI(Methylene di-para-Phenylene Isocyanate)는 금호석유화학과의 합작기업인 금호미쓰이화학을 통해 41만톤 체제를 갖추고 있다.
미쓰이케미칼은 앞으로도 TDI 생산능력을 추가 감축하거나 외부와 연계해 수익성 개선에 나설 계획이다.
오사카(Osaka) 공장에서 생산한 바이오매스 톨루엔(Toluene)으로 TDI를 그린화하거나 PU(Polyurethane) 폼(Foam)을 CR(Chemical Recycle) 처리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반면, MDI는 고부가가치화 전략을 가속화하고 있다.
금호미쓰이화학은 2024년 7월 상업가동을 목표로 여수공장의 MDI 생산능력을 61만톤으로 20만톤 확대하는 증설 공사를 진행하고 있다.
단열재용 범용제품 뿐만 아니라 전기자동차(EV)를 중심으로 NVH(소음‧진동‧불쾌감) 저감에 기여하는 고기능제품 생산도 확대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미쓰이케미칼은 최근 석유화학 사업에서 범용제품 비중을 줄이고 있다.
페놀(Phenol)은 연결 자회사인 Mitsui Phenols Singapore의 지분 전량을 영국 이네오스(Ineos)에게 매각함으로써 싱가폴 사업에서 철수할 예정이며 PTA(Purified Terephthalic Acid)는 2023년 8월 일본 이와쿠니오타케(Iwakuni Otake) 40만톤 가동을 중단하고 일본에서 생산을 종료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