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경케미칼(대표 표경원)이 친환경제품 사업을 확대하고 저탄소 산업구조로 체질 개선에 나섰다.
애경케미칼은 럭셔리 비닐타일 바닥재를 생산하는 녹수에게 재활용 원료를 활용한 친환경 가소제를 공급하기 위해 공급계약 협약을 체결했다.
녹수에 공급하는 친환경 가소제는 국내 최초로 플래스틱 생수병 등 폐자원을 재활용해 생산했으며 2022년 7월 유럽연합(EU)의 국제 친환경 인증인 ISCC 플러스를 획득하기도 했다.
녹수는 국내 최초로 럭셔리 비닐타일 바닥재에 친환경 가소제를 적용해 전세계 50여개 국가에 수출·판매할 예정이다.
애경케미칼은 친환경 소재 시장 확대에 발맞춰 친환경 가소제 양산 및 공급에 주력하고 있다.
울산공장에 전용 생산설비를 구축해 양산을 시작했으며 시장 수요에 맞춰 생산량을 확대할 계획이다.
녹수는 글로벌 상업용 럭셔리 비닐타일 바닥재 시장 1위로 점유율 약 20%를 보유하고 있으며 차별화된 다층 구조공법의 기술력과 품질, 디자인 등 경쟁력을 높게 평가받고 있다.
최근 미국 최대 바닥재 전시회 TISE 2023에서 지속가능성 분야 최고상 Best of Surface를 수상하며 탄소저감 노력을 인정받기도 했다.
애경케미칼의 친환경 가소제 도입을 통해 탄소 감축 원료 사용 비율을 세계 최고 수준으로 끌어올리고 가장 지속가능한 바닥재를 생산·공급할 방침이다.
고동환 녹수 대표는 “100% 재활용 가능한 바닥재만 생산하는 녹수는 주요 원료를 탄소 감축 소재로 전환하는 지속가능한 바닥재의 새로운 기준을 세우고 글로벌 럭셔리 바닥재 시장의 지속가능성을 계속 선도하겠다”고 강조했다.
애경케미칼 표경원 대표는 “애경케미칼은 2030년까지 친환경제품 매출 비중 50%까지 확대, 친환경 원료 비중 50% 달성, 탄소 배출량 50% 감축 등 Green Initiative 3050 계획 아래 저탄소 산업구조로 체질을 개선하고 있다”고 포부를 밝혔다. (윤우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