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경케미칼(대표 표경원)이 강화된 건축법과 안전기준에 부합하는 우레탄(Urethane) 소재 개발에 성공했다.
애경케미칼은 패널 생산기업 에스와이와 공동으로 기술 개발한 우레탄 패널로 강화된 법령에 부합하는 준불연 시험 기준을 통과함에 따라 복합자재 품질인정을 취득하기 위한 품질시험 4종을 모두 통과했다.
품질시험 통과는 사이클로펜테인(Cyclopentane) 발포제를 적용한 국내 최초의 사례이다.
사이클로펜테인은 국내기업 대부분이 사용하는 HCFC(Hydrochlorofluorocarbon)-141b 대비 지구온난화 지수(GWP)가 85% 가량 낮아 기존 발포제 대비 환경친화제품으로 인정받고 있다.
우레탄 소재는 글라스울 등 불연소재에 비해 단열 성능은 뛰어나지만 상대적으로 화재에는 취약하며 최근 정부에서는 화재에 취약한 건축자재의 안정성을 높이기 위해 건축자재 등 품질 인정 및 관리 기준을 강화해 사실상 단열재 시장에서 퇴출이 예고된 바 있다.
개정된 건축법에 따르면, 단열재는 불에 타지 않는 불연 또는 준불연 소재를 사용해야 하고 시험 시 소규모 테스트와 함께 실물 모형 테스트까지 추가적으로 실시해야 한다.
애경케미칼은 에스와이와 협력해 준불연 소재를 적용한 우레탄 패널 개발에 돌입했고 3년여의 연구 기간을 거쳐 안전기준 부합제품 개발에 성공했다.
애경케미칼 관계자는 “개정된 건축법에 부합하는 신제품을 개발하기 위해 자재 보강과 수십번의 자체 테스트를 진행하는 등 우레탄 패널의 화재 안정성을 끌어올리는데 모든 연구역량을 집중했다”면서 “앞으로도 믿고 사용할 수 있도록 보다 안전한 건축용 소재를 생산‧공급할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강조했다. (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