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양광발전은 출력 600W 이상 시대를 맞을 것으로 예상된다.
태양광발전은 패널 대형화와 고출력화가 진행되며 2023년 패널 1장당 출력이 600W를 넘는 신제품이 주류를 이루어가고 있다.
특히, 사상 최대 크기인 210mm각(G12) 태양전지 셀을 탑재한 대형 패널은 수광면적이 확장되면서 발전량도 함께 늘어 설비 시스템 비용(BOS)과 균등화 발전 원가(LCOE)를 최대한 감축 가능한 사양이 개발되고 있다.
최근 세계 각국에서 메가솔라(대규모 태양광발전소) 건설이 가속화되며 그동안 182mm(M10) 셀 탑재 패널을 생산했던 곳들도 G12 생산에 나섬에 따라 2023년은 G12+600W 이상 시대가 될 것으로 판단되고 있다.
대형 태양광 패널은 크게 M10과 G12 셀 탑재 타입으로 구분되고 있다.
태양전지 셀 수광면적이 넓어질수록 발전량이 증가하는 장점이 있는 반면, 수송코스트 증가나 파손 위험 증대 등의 위험이 크기 때문에 론지솔라(LONGi Solar)와 진코솔라(Jinko Solar), JA솔라(JA Solar) 등 중국 메이저들은 M10을 주로 채용하고 있으나 트리나솔라(Trina Solar)는 G12 타입 제안을 강화하며 차별화에 주력하고 있다.
태양광 패널 메이저들은 2023년 출력이 600W 이상인 대령 신제품을 주력 공급할 것으로 예상된다.
진코솔라는 M10 셀을 72장 탑재한 패널 공급을 선언해 눈길을 끌고 있다. 출력이 615W로 높아 메가솔라에도 투입 가능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JA솔라 역시 최대 출력이 625W인 차세대제품 출시를 준비하고 있다.
대형 패널 시장은 앞으로 G12가 주도하게 될 것으로 예상된다.
타이완 트렌드포스에 따르면, 2023년에는 발전량 확대를 요구하는 수요기업들의 니즈를 따라 M10와 G12 비중이 서로 역전되고 대형 패널 중 G12가 차지하는 비중이 57%에 달하게 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현재 세계 모듈 생산기업의 80% 이상에 해당하는 52사가 210mm를 생산이 가능한 상태이기 때문에 G12 생산이 주류를 이루는 것은 시간문제로 판단된다.
캐나디안솔라(Canadian Solar)는 2023년 3월까지 M10 사양으로 출력 420-575W 수준의 N형 실리콘(Silicone) TOPCon(Tunnel Oxide Passivated Contact: 전하선택형 태양전지) 패널을 양산할 예정이고, 2분기까지 G12 셀을 사용하는 최대 출력 690W의 N형 실리콘 TOPCon 패널 생산에도 착수한다.
G12 시장을 장악하고 있는 트리나솔라도 신제품을 조만간 공개할 계획이다. 210mm 패널 분야 1인자로 평가받고 있는 만큼 출력 600W 이상 신제품을 출시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여기에 역대 최대 사이즈인 G12에 TOPCon이나 실리콘 기반 헤테로 접합(HJT) 등 최첨단 기술을 적용한다면 수년 안에 패널 출력을 700W 이상으로 대폭 늘리는 것도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재생에너지 보급을 가속화하기 위한 출력 향상 경쟁이 앞으로도 계속 이어질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