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큐셀(대표 이구영)이 태양광 모듈 다양화에 나서 주목된다.
한화큐셀은 5월25-27일 부산에서 열리는 기후산업국제박람회에 참가해 방음벽 태양광 모듈 시제품을 처음 공개할 계획이다.
기후산업국제박람회는 대한민국 에너지대전, 탄소중립 엑스포 등의 행사를 통합한 최대 기후산업 전시회로 산업통상자원부 등 12개 기관이 주관하며 한화큐셀은 청정 에너지관에 부스를 마련해 전세계에 공급하고 있는 다양한 에너지 솔루션과 최신 태양광 기술을 선보일 예정이다.
특히, 최초 공개 예정인 방음벽 태양광 모듈은 소음을 차단하는 방음 기능과 빛을 흡수하는 빛 공해 저감 기능을 통해 도로·철도 방음벽 역할과 전력 생산 역할을 동시에 하고 고장, 화재, 스파크 등 위험 징후를 미리 감지해 차단하는 기능까지 갖춘 것으로 알려졌다.
모듈 수직 설치로 주요 발전 시간이 일반적인 태양광 발전소와는 다르기 때문에 전력을 일정하게 공급하거나 전력 계통을 안정적으로 운영하는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부스에서는 페로브스카이트(Perovskite)-실리콘(Silicone) 탠덤 셀과 탠덤 셀로 만든 차세대 모듈 등도 함께 전시할 계획이다. 한화큐셀은 2026년 탠덤 셀을 양산하는 것을 목표로 연구개발(R&D)을 진행하고 있다.
이밖에 부스 일부에는 집에 태양광 모듈을 설치하는 것이 보편화된 미국과 유럽, 오스트레일리아에서 판매되는 홈 에너지 솔루션이 구현하고 영농형 태양광 전용 모듈과 건물 일체형 태양광(BIPV) 아트선, 전기자동차(EV) 충전사업 브랜드인 한화모티브 충전소 등도 소개할 계획이다.
이구영 한화큐셀 대표이사는 “글로벌 시장에서 펼치고 있는 여러 친환경 에너지 솔루션 사업을 소개해 세계인에게 한국 기후산업의 위상을 알릴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화큐셀은 2022년 미국 주택용 태양광 모듈 시장점유율 33.7%로 5년 연속 1위를 달성했으며 상업용 모듈에서도 점유율 17.7%로 4년 연속 1위 기록을 유지했다. (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