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GC(Mitsubishi Gas Chemical)가 의료‧의약품 분야에서 신제품 개발을 가속화하고 있다.
MGC는 독자 개발한 생체흡수성 폴리에스터(Polyester) PHA(Polyhydroxy Alkanoate)를 모노필라먼트 봉합사 생산에 활용하기 위한 연구개발(R&D)을 진행하고 있다.
나고야(Nagoya)대학, 가와노(Kawano)와 공동으로 추진하고 있으며 2021년 일본 의료연구개발기구(AMED)의 융합 연구 프로그램으로 선정됐다.
PHA로 모노필라먼트 봉합사를 만들면 PLA(Polylactic Acid) 봉합사 등 기존제품에 없는 높은 신축성, 유연성이 특징이고 결절안정성도 뛰어난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PHA는 글루코스(Glucose)를 탄소원으로 미생물의 체내에서 축적‧합성해 제조한다.
MGC는 건강식품 원료 생산 사업에서 축적한 미생물 배양 노하우를 활용해 이미 파일럿 플랜트 단계에서 PHA 모노필라먼트 봉합사 제조기술 확립에 성공했으며 상용화를 위해 생산성 향상 연구를 추진하고 있다.
신규 용도 개척을 위해서는 PHA가 생체조직과 기관에 친화성을 가지고 있고 높은 신축성, 유연성을 갖추었다는 점을 활용해 인공혁대, 인공신경 분야를 주목하고 있다.
자사 사업으로만 추진하지 않고 외부와의 협업 체계를 활용해 잠재적 수요를 발굴함으로써 광범위한 분야에 적용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의약품 관련 분야에서는 HBM(2-Hydroxyisobutyric Acid Methyl Ester)와 HBM을 수첨한 IBG(Isobutylene Glycol)로 중간체용 시장을 개척하고 있다.
HBM은 다른 용도에서 생산‧판매실적을 갖추었고 의약품 중간체용으로도 국내외에서 문의가 있어 샘플 공급을 시작한 것으로 알려졌다.
메탄올(Methanol), 암모니아(Ammonia), MMA(Methyl Methacrylate)와 같은 유기화학제품을 생산하는 기초화학제품 사업의 생산능력을 활용해 대량생산이 어려웠던 HBM과 IBG를 안정적으로 공급할 수 있다는 것을 강점으로 내세우고 있으며 2024년 시작하는 중기경영계획에서 본격적인 출시 일정을 잡을 것으로 예상된다.
MGC는 의약품과 식품을 주요 사업영역으로 설정하고 신규‧차세대 사업 창출에 주력하고 있으며 PHA나 HBM 등 기능, 특성, 생산기술에서 차별화를 도모할 수 있는 신제품을 잇달아 출시할 예정이다. (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