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산둥성(Shandong) 빈저우(Binzhou)에서 청정에너지 개발 및 화학 투자가 본격화되고 있다.
빈저우시는 2023년 6월 말 국영 전력기업, 민영 화학기업 등과 총 38건, 투자액 기준 1100억위안(약 22조원)의 투자 계약을 체결했다.
현지의 가스 등 자원과 광대한 산업 부지를 활용해 차세대 태양광 패널 및 배터리, 그린수소 제조, 반도체, 배터리 등을 중심으로 한 정밀화학산업을 육성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전력기업들은 신재생에너지를 활용해 산업계에서 사용하는 에너지 중 비화석 베이스 비중을 늘릴 계획이며, 화학기업 Befar 그룹은 천연가스로 전자소재용 화학제품을 생산하고 빈저우시가 추진하고 있는 산업 모델 전환 및 글로벌화에 기여할 예정이다.
투자 계약 38건 중에는 풍력발전소 신규 건설, TOPCon셀 태양광 패널 및 전고체전지 공장, 전자화학제품 및 생분해성 플래스틱 플랜트 건설, 항공‧우주 산업단지 개발 등이 포함돼 있다.
빈저우시에는 1100평방킬로미터에 달하는 산업용 미이용지가 있고 2015년 개항한 빈저우항에 케미칼 탱커용 바스가 정비돼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풍력발전기, 태양광발전용 패널, 알루미늄, 반도체 프로세스용 화학제품 공장 등도 집적돼 있다.
또 빈저우시에는 해양 가스전이 있으며 Befar 그룹은 LPG(액화석유가스) 프로판(Propane)을 원료로 사용하는 컴플렉스를 건설하고 있다.
2023년 완공할 예정이며 에탄(Ethane) 가스를 이용해 에틸렌(Ethylene)을 생산하고 기초화학제품 외에 반도체, 배터리, 태양광 패널, 복합소재 원료용으로 활용할 방침이다. (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