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노섬유는 자동차부품 채용 가능성이 높아진 것으로 평가된다.
일본 세이코PMC(Seiko PMC)는 나노섬유 전문기업으로 도약을 선언하고 최근 CNF(Cellulose Nano Fiber) 배합 펠릿을 자동차부품 생산기업에게 공급하기 위해 물성 평가를 진행하고 있다.
일부 수요기업이 2026년 채용을 결정했으며 2030년까지 채용이 증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2023년 1월 자회사로 편입한 마린(Marine Nanofiber)의 게 껍질 베이스 나노섬유와 CNF를 조합해 새로운 사업기회를 확보할 계획이다.
세이코PMC의 CNF 배합 펠릿 STARCEL은 소수 변성 펄프를 PE(Polyethylene) 혹은 PP(Polypropylene) 혼연공정에서 나노셀룰로스로 해섬하는 프로세스에 따른 것으로 이바라키현(Ibaraki) 류가사키(Ryugasaki) 공장에서 생산하고 있다.
아식스(Asics) 런닝화 바닥에 채용돼 누적 공급량이 1000만개를 넘었고 일상잡화 분야에서도 채용이 시작된 가운데 최근에는 자동차부품 용도에서 여러 수요기업을 대상으로 물성 평가를 진행하고 있다.
단가가 높은 점은 과제로 지적되나 일본 신에너지‧산업기술종합개발기구(NEDO) 지원 아래 생산성을 기존의 3-4배 수준 향상시킴으로써 코스트 다운을 도모하고 있다.
앞으로도 기존 제지약품 사업에서 축적한 변성기술을 바탕으로 CNF의 경량성을 강화해 자동차 연비 절감에 기여하는 소재로 적극 제안할 계획이다.
연초 자회사화한 마린이 게 껍질 베이스 키틴(Chitin) 나노섬유를 공급하고 있다는 점에도 주목하고 있다.
셀룰로스는 지구상에서 가장 많이 산출되는 다당류이고 키틴은 2번째로 산출량이 많은 다당류라는 점에서 CNF에만 의존하지 않는 나노섬유 사업구조를 갖추게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질소를 함유함으로써 계면에 대한 흡착성이 우수한 키틴나노섬유의 특성을 살리기 위해 원료 사업을 확충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으며 현재는 CNF를 산업용, 키틴나노섬유는 동물 케어용품 혹은 화장품 등 헬스케어용으로 공급하는 등 사업영역이 서로 다르나 시너지 창출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
키틴나노섬유는 CNF보다도 단가가 높으나 소량 첨가만으로 CNF의 기능성을 크게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M&A(인수합병) 등에 관심을 나타내고 있다. (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