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TL, LG에너지와 격차 1.5%p … 중국, LFP 채용 타고 성장
화학뉴스 2023.08.07
LG에너지솔루션(대표 권영수)이 중국 제외 전기자동차(EV) 배터리 시장에서 1위를 지켰다.
SNE리서치에 따르면, 2023년 상반기 중국을 제외한 세계 각국에 판매된 전기자동차에 탑재된 배터리 사용량은 약 143.1GWh로 전년동기대비 56.0% 증가했다.
LG에너지솔루션은 배터리 사용량이 41.1GWh로 55.1% 증가했고 시장점유율은 28.7%로 1.2%포인트 하락했으나 1위 자리를 유지했다.
다만, CATL은 배터리 사용량이 38.9GWh로 107.1% 급증했고 점유율이 20.5%에서 27.2%로 6.7%포인트 급등했을 뿐만 아니라 LG에너지솔루션과의 차이를 8.4%포인트에서 1.5%포인트로 좁혀 역전이 확실시된다.
일본 파나소닉(Panasonic)은 배터리 사용량이 22.7GWh로 40.1% 증가했고 점유율 15.8%로 3위를 차지했다.
SK온과 삼성SDI는 4위와 5위를 차지했다.
다만, SK온은 배터리 사용량이 15.8GWh로 15.7% 증가했으나 점유율은 11.1%로 3.8%포인트 하락했고, 삼성SDI 역시 배터리 사용량이 12.5GWh로 28.8% 증가했음에도 점유율은 8.7%로 1.9%포인트 하락했다.
이에 따라 국내 3사 합계 점유율은 48.5%로 5.9%포인트 하락했다.
CATL 등 중국기업이 비 중국 시장에서도 세자릿수의 폭발적 성장률을 나타내며 점유율을 확대하고 있고 테슬라(Tesla), 폭스바겐(Volkswagen) 등 글로벌 완성차기업들이 LFP(인산철리튬) 배터리를 채택한 영향으로 파악된다.
중국이 주력 생산하는 LFP 배터리는 국내 배터리 3사의 주력제품인 NCM(니켈·코발트·망간) 배터리보다 에너지밀도가 떨어지지만 제조원가가 저렴하고 안정성이 높은 것으로 평가된다. (강)
표, 그래프: <중국 외 배터리 사용량(H1)>
<화학저널 2023/0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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