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이 SM(Styrene Monomer) 신증설을 계속하고 있다.
2023년 1분기에 Satellite Petrochemical이 60만톤, 4월에는 Zibo Juncheng Chemical이 50만톤을 가동했으며 연말까지 300만톤 이상을 신증설할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최근 유도제품 수요가 회복되고 있으나 공급이 대폭 증가함으로써 SM 현물가격이 하방압력을 받고 있다.
반면, 주요 원료인 벤젠(Benzene)은 아시아 가격이 급등해 톤당 1000달러에 육박함으로써 SM 수익을 압박하고 있다.
2022년에는 Lihuayi Petrochemical 72만톤, Wanhua Petrochemical 65만톤, Zhejiang Refinery & Chemical 60만톤, Sinopec Maoming Petrochemical 40만톤, Tianjian Dagu Chemical 45만톤 등 300만톤에 육박하는 SM 신증설 프로젝트를 진행했다.
2023년에는 Satellite Petrochemical이 60만톤을 가동했고 Zibo Juncheng Chemical이 50만톤 가동에 돌입했으며 CNPC Jieyang Petrochemical은 3월부터 80만톤을 시험 가동한 후 5월 본격 가동하고 있다.
2022년 가동할 예정이었던 Citic 20만톤은 가동 시점이 2023년 2분기로 밀린 가운데 2분기에는 Zhejiang Petrochemical 60만톤, Sinopec Anqing Petrochemical 40만톤이 가동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3분기에도 Sinopec Luoyang Petrochemical 12만톤 가동이 예정돼 있어 공개된 신증설 프로젝트만 생산능력이 300만톤 이상으로 파악되고 있다.
중국은 3월부터 가전제품 생산이 회복되면서 SM 유도제품 PS(Polystyrene), ABS(Acrylonitrile Butadiene Styrene) 가동률이 상승하고 있으나 SM은 신증설이 진행되면서 1000-1100달러 수준에 머무르고 있다.
벤젠 급등도 SM 수익을 압박하고 있다.
벤젠은 3월 말 900달러대가 무너질 만큼 약세를 나타냈으나 4월 중순 1000달러대를 회복했고 4월 말에는 1000달러를 상회했다. 2022년에도 휘발유용 수요 급증을 타고 6월 1400달러로 폭등했으며 나프타(Naphtha)와의 스프레드가 한때 600달러 이상으로 벌어진 바 있다.
중국은 2020년 Zhejiang Petrochemical과 Hengli Petrochemical이 대규모 신증설을 진행한 이래로 SM 수입을 줄이고 있다. 2022년 수입량은 114만3000톤으로 전년대비 32.0% 급감했고 2019년 324만3000톤의 3분의 1 수준에 그쳤다. (강윤화 책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