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빗켐(대표 박민규)이 한국전구체와 2차전지용 전구체복합액 공급계약을 체결했다.
새빗켐은 2차전지 리사이클링 전문기업으로 폐리튬이온 2차전지에서 양극활물질을 정제·분리해 전기자동차(EV)에 적용되는 LiB(리튬이온전지) 부원료로 공급하는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한국전구체는 LG화학이 배터리 소재 공급망 강화를 위해 황산니켈을 생산하는 고려아연 계열사 켐코와 2022년 합작해 설립했다.
새빗켐은 2024년부터 약 10년간 단계적 증량을 통해 2026년부터 메탈 기준 3700톤 이상과 전기자동차 4만대 분량의 전구체복합액 등 2차전지용 리사이클링 핵심소재를 한국전구체에게 공급한다.
새빗켐은 2026년 양산물량 본격화에 대응하기 위해 기존 공장에 설비 자동화를 통한 1만톤의 전구체복합액 생산능력을 확보했으며 No.3 공장을 신규 건설해 생산능력을 3배 이상 확대할 계획이다.
새빗켐이 생산하는 전구체복합액은 액상 상태로 공급돼 수요기업의 공정을 간소화할 수 있으며 다단 침출기술로 회수율이 높고 튜닝 공정을 통한 커스텀 생산이 가능해 우수한 경쟁력을 갖춘 것으로 평가된다.
박민규 새빗켐 대표이사는 “한국전구체와 10년 장기공급 계약을 통해 성장 가속화를 위한 중장기 성장엔진과 가치 제고의 토대를 마련한 만큼 주주와 지속해서 성장 결실을 나눌 수 있도록 경주할 것”이라며 “앞으로 친환경 배터리 재활용 기술을 더욱 고도화해 자원순환 체계의 글로벌 선도기업으로 도약하겠다”고 자신감을 피력했다. (윤우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