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케미칼(대표 신동빈‧김교현‧이영준‧황진구)이 친환경 패키지를 개발한다.
롯데케미칼은 한국콜마종합기술원에서 황진구 롯데케미칼 기초소재 사업 대표, 안병준 한국콜마홀딩스 대표, 박상용 연우 대표 등이 참석한 가운데 재생소재 용기 개발 및 적용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맺었다.
3사는 ESG(환경·사회·지배구조) 트렌드에 따라 롯데케미칼의 재생수지(PCR: Post Consumer Recycled)인 PCR-PP(Polypropylene), PCR-PE(Polyethylene)를 활용해 친환경 화장품 패키지 개발 및 용도 확대 등에 협력하기로 했다.
롯데케미칼 관계자는 “한국콜마홀딩스, 연우와의 협력으로 재활용 원료 수요를 창출하고 수요기업들의 친환경제품 요구에 맞는 패키지를 개발해 ESG 경영에 기여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황진구 롯데케미칼 대표는 “다양한 소재 그레이드를 통해 화장품, 식품, 포장백 등 업종별 특성에 맞는 재생소재를 공급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수요기업의 자원 순환 트렌드를 선제적으로 파악해 관련 기술 개발 및 포트폴리오 확대로 고부가 소재 사업을 확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박상용 연우 대표는 “친환경 화장품 용기 소재의 안정적인 공급을 확보함과 동시에 글로벌 시장 진출을 위한 새로운 발판을 마련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롯데케미칼은 2023년 초부터 LG생활건강, 삼성웰스토리, 풀무원, 세븐일레븐과의 협력을 통해 식품 용기 및 화장품 패키지에 들어가는 재생소재의 공급 및 생산을 계획하고 있다.
롯데케미칼은 2022년 Every Step for GREEN을 발표하고 2030년까지 친환경 리사이클 소재 사업을 100만톤 이상으로 늘리며 원료부터 판매, 사용, 폐기 등 전체 과정에서 경제, 환경, 사회 분야에 미치는 영향과 리스크를 체계적으로 관리하겠다는 계획을 수립해 운영하고 있다. (김진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