랑세스(Lanxess)는 고품질 중간체 및 특수 첨가제 부문에서 영업이익이 큰 폭으로 감소했다.
랑세스는 2023년 2분기 매출이 17억7800만유로(약 2조5836억원)로 전년동기대비 11.1% 감소했고 특별손익항목 제외 EBITDA(감가상각비 차감 전 영업이익)는 1억700만유로(약 1555억원)로 57.7% 급감했다.
산업계의 전반적인 수요 둔화와 수요기업의 재고 감축, 판매가격 하락 등이 영업실적에 영향을 미친 가운데 2022년 7월 미국 IFF로부터 인수한 항균제 사업이 견인차 역할을 한 소비자 보호 부문만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수 첨가제 부문은 2023년 2분기 매출이 6억2000만유로로 18.8% 감소했고 특별손익항목 제외 EBITDA는 3700만유로로 72.4% 격감했다. 특별손익항목 제외 EBITDA 마진은 6.0%로 11.5%포인트 하락했다.
건설 및 전자 수요 약화가 매출 및 영업이익에 부정적인 영향을 준 것으로 판단된다.
고품질 중간체 부문 역시 건설 및 화학산업의 수요 및 판매량이 악화되면서 매출이 4억8400만유로로 17.5% 감소했으며 특별손익항목 제외 EBITDA는 2300만유로로 68.9% 격감했고 특별손익항목 제외 EBITDA 마진은 4.8%로 7.8%포인트 낮아졌다.
소비자 보호 부문은 매출이 6억400만유로로 8.2% 증가했지만 낮은 판매가격과 판매량으로 인해 특별손익항목 제외 EBITDA가 8200만유로로 8.9% 감소했고, 특별손익항목 제외 EBITDA 마진은 13.6%로 2.5%포인트 떨어졌다.
마티아스 자커트 랑세스 회장은 “전세계 화학산업에서 하반기 수요 회복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며 “영업실적 정상화를 위해 단기적으로는 수익을 안정화하고 장기적으로는 원가 절감, 구조 및 프로세스를 개선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윤우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