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CG(Siam Cement Group)가 베트남 롱손(Long Son) 석유화학 프로젝트 가동을 준비하고 있다.
SCG는 화학 자회사 SCG Chemicals을 통해 베트남 남부에 대규모 석유화학단지를 건설하는 롱손 프로젝트를 진행해왔으며 2023년 9-10월 상업 가동할 계획이다.
SCG는 2011년 인도네시아 CAP(Chandra Asri Petrochemical)에 30.6%를 출자함으로써 해외 석유화학 사업 확대에 나선 바 있다.
베트남에서는 장기간에 걸쳐 현지 정부와 신뢰관계를 구축한 다음 바리아붕따우(Ba Ria-Vung Tau) 롱손섬(Long Son)에서 롱손 프로젝트용 부지를 확보했으며 2018년 건설 공사에 착수했다.
롱손 프로젝트는 생산능력이 올레핀 135만톤, 폴리올레핀(Polyolefin) 140만톤에 달하며 스팀 크래커는 계절에 따른 가격 변동에 대응할 수 있도록 원료로 나프타(Naphtha), 프로판(Propane)을 모두 투입할 수 있도록 설계했다.
SCG는 아세안(ASEAN) 석유화학 시장이 급성장할 것으로 예상하고 투자를 서둘러왔다.
아세안은 현재 인구가 6억6000만명 이상이며 앞으로도 꾸준히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특히 청년층‧중간층이 많이 소비시장 성장이 기대되고 있다.
SCG는 앞으로 아세안에서 석유화학 사업을 확대하는 한편 온실가스 배출량 감축을 목표로 한 그린사업도 확충할 계획이다.
SCG Chemicals은 감축(Reduce), 재활용(Recycle)에 적합한 신제품 설계, 리사이클 기술, 재생가능 바이오 플래스틱 등 4개의 관점에서 그린폴리머 사업을 육성하고 폐기물 감축 및 저탄소화에도 주력할 예정이다.
2030년까지 그린폴리머 생산능력을 100만톤으로 확대할 방침이며 2022년에는 14만톤을 생산한 것으로 알려졌다. (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