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24일 국제유가는 유럽 석유제품 재고 감소 영향으로 상승했다.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런던원유거래소(ICE)의 브렌트유(Brent) 선물유가는 배럴당 83.36달러로 전일대비 0.15달러 상승했고 뉴욕상업거래소(NYMEX)의 WTI(서부텍사스 경질유) 역시 0.16달러 올라 79.05달러에 거래를 마감했다.
반면, 두바이유(Dubai)는 0.25달러 하락해 85.09달러를 형성했다.

국제유가는 유럽 석유제품 재고 감소 소식으로 장중 하락세가 반전돼 상승 마감했다.
네덜란드 Insights Global에 따르면, 유럽 ARA(암스테르담·로테르담·앤트워프) 지역 석유제품 재고는 552만톤(약 4412만배럴)으로 전주대비 24만톤(약 195만배럴) 감소했다.
휘발유 재고는 134만톤(1070만배럴)으로 11만톤(91만배럴), 경유 재고는 200만톤(1596만배럴)으로 6만톤(50만배럴) 줄어들었다.
항공유 재고 역시 아시아 지역에 대한 수출량 증가와 여름 휴가철 항공수요 증가로 68만톤(546만배럴)을 기록해 32만톤(26만배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금리 인상 가능성의 영향을 받은 달러화 상승과 원유 수요 부진 우려 역시 국제유가 상승에 일조했다.
미국 달러인덱스는 103.955로 전일대비 0.52% 상승했고, 유로존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는 8월 43.7로 42.7을 기록한 7월치 대비 1.0 상승했으나 여전히 경기 활성 기준선인 50.0을 하회했다.
WTI는 장중 77.59달러로 1.3달러 하락해 최저치를 기록했고, Brent는 81.97달러로 1.24달러 하락해 최저치를 기록했다.
한편, 시장 투자자들은 8월24일 미국 와이오밍주 잭슨홀(Jakson Hole) 회의 이후 미국 연방준비제도 및 주요국 중앙은행들이 내놓을 금리 전망에 주목하고 있다. (윤우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