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화학기업이 공장 페기물 제로(0)화에 성공해 주목된다.
일본 도요다케미칼(Toyoda Chemical)은 자동차 도장라인용 세정 용제와 관련 화학제품 리사이클 분야의 최대 메이저로 에히메현(Ehime) 도요다(Toyoda) 공장을 가동하고 있는 가운데 2018년 BCP(사업계속계획) 관점에서 야마구치현(Yamaguchi) 미네(Mine)의 주몬지(Jumonij) 산업단지 2만9000평방미터에 신규 공장을 건설했으며 위험물 창고, 탱크, 관련 부속설비 등을 도입해 2023년 7월 모든 설비투자를 완료한 것으로 알려졌다.
야마구치 공장은 폐용지 리사이클 시 반입된 드럼캔에서 잔사물을 배출하지 않아도 되고 기존의 세정공정은 생략 가능한 신규 설비를 설치한 것이 특징이다.
원래는 재생 대상인 용제를 드럼캔에서 빼낸 다음 캔 바닥에 남아 있는 잔사를 세정하고 폐기물로 처리해왔으나 독자 개발한 회전식 설비로 캔 내부 잔사를 최소한으로 줄이고 증류 잔사를 시멘트 공장용 연소용 조제로 공급함으로써 사실상 공장의 제로에미션을 달성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야마구치 공장은 재생능력이 6000톤에 달해 주요 자동차 및 자동차부품 생산기업들의 니즈 충족에 충분한 것으로 평가된다.
앞으로 규슈(Kyushu) 지역을 중심으로 전자부품이나 화학제품 관련 수요에 대응하며 신규 수요기업 확보에 나설 예정이며 이미 주몬지 산업단지 입주기업 중 전자소재를 생산하는 사업장으로부터 용제, 화학제품 리사이클, 재사용 요청을 받아 풀가동 상태에 돌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