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스프(BASF)가 스위스 스타트업과 CR(Chemical Recycle) 경쟁력 강화에 나섰다.
바스프 산하 벤처캐피털 BVC는 독자적인 CR 기술을 보유한 스위스 스타트업 Depoly에 출자해 바스프의 독자 CR 프로젝트 ChemCycling의 일환으로 지속가능한 솔루션 개발을 촉진할 계획이다.
BVC와 스위스 벤처캐피털 Wingman Ventures가 공동으로 Depoly에 1230만S프랑(약 181억원)의 자금조달을 주도하며 Depoly는 조달한 자금으로 해중합 프로세스 스케일업 및 개발에 속도를 내고 실증 플랜트를 건설해 2024년에 가동할 예정이다.
Depoly는 2020년 설립됐으며 PET(Polyethylene Terephthalate) 폐기물과 PET를 포함하는 섬유 등을 신규제품 품질의 전구체로 변환시키는 CR 기술을 개발하고 있다.
Depoly의 CR 기술은 에너지 효율이 높아 실온 및 표준압력에서 가동하고 플래스틱 및 소재 세척, 사전선별, 사전용해, 분리가 필요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마르쿠스 솔리비에다 BVC 전무는 “Depoly 기술은 글로벌 플래스틱 폐기물 과제에 대처하기 위해 유망한 해결책인 동시에 신규 플래스틱 생산과 관계된 온실가스(GHG) 배출량 감축을 지원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유럽은 현재 플래스틱 생산량 가운데 재생 플래스틱이 차지하는 비율이 약 10%에 불과해 플래스틱의 대부분을 소각 또는 매립 처분하고 있으며 CR은 플래스틱 생산·폐기의 연쇄를 해체하고 폐기물을 최소한으로 줄일 수 있는 유력기술로 주목받고 있다. (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