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세틸렌은 이산화탄소(CO2) 배출량을 줄이는 기술 개발이 추진된다.
일본 덴카(Denka)는 미국 플로리다 소재 벤처기업 Transform Materials와 합성고무 등의 원료인 아세틸렌(Acetylene) 생산공정의 저탄소화 기술을 공동 개발한다고 5월25일 발표했다.
Transform Materials는 천연가스의 주성분인 메탄(Methane)에 마이크로파를 조사해 플라즈마화시켜 아세틸렌과 수소를 만드는 기술을 보유하고 있으며 양사는 덴카 후쿠오카현(Fukuoka) 소재 오무타(Omuta) 공장에 설비를 도입하고 기술적 검증 및 양산화 기술 개량을 추진할 계획이다.
공동연구 기간은 2028년까지이며 아세틸렌 환산 기준 생산능력 1600톤에 달하는 Transform Materials의 설비를 오무타 공장에 도입하고 2026년 상반기 가동할 예정이다.
덴카의 아세틸렌은 자동차 부품 등으로 쓰이는 합성고무 클로로프렌(Chloroprene) 고무 및 LiB(리튬이온전지) 도전조제 등으로 이용되는 아세틸렌 블랙(Acetylene Black)과 같은 필수적인 원료이다.
현재는 카바이드(Carbide) 및 석유화학 베이스 아세틸렌을 원료로 사용하고 있으나 양사의 신기술이 확룁되면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지금보다 20만톤 감축 가능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Transform Materials가 보유한 기술은 아세틸렌 뿐만 아니라 차세대 에너지원과 화학제품 원료 등으로도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 수소도 획득 가능한 것으로 평가되며 덴카는 획득한 수소를 자가발전 연료로 활용하거나 판매하는 방안도 고려하고 있다.
덴카는 2030년까지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100톤으로 2013년 대비 60% 줄인다는 목표를 위해 2023년부터 8년 동안 합계 850억엔(약 7918억원)을 환경 분야에 투자할 계획이다. (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