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은 도료 생산이 위축되고 있다.
중국 도료공업협회에 따르면, 2022년 도료 생산량은 3488만톤으로 전년대비 8.5%, 매출은 4525억위안으로 5.2%, 이익총액은 233억위안으로 23.7% 감소했다.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광둥성(Guangdong)이 2022년을 밑돌았고 상하이시(Shanghai) 생산량도 봉쇄조치의 영향으로 26.6% 감소했다.
안료인 이산화티타늄(TiO2: Titanium Dioxide) 생산량은 2019년부터 박스권을 형성하고 있지만 생산능력은 해마다 증가하는 경향을 보여 장기적으로는 공급과잉이 우려되고 있다.
이산화티타늄, 산화철(Iron Oxide), 도료는 수출도 부진해 중국 다운스트림 시장 위축을 커버하지 못했다.
수입량도 다운스트림 수요 감소에 따라 이산화티타늄, 산화철 모두 30% 감소했다.
2022년에는 부동산 투자와 매출, 면적 모두 대폭 마이너스 성장했고 건설기계·컨테이너 제조도 영향을 받아 급제동이 걸린 양상을 보여 굴삭기 판매대수는 26만1000대로 8%, 컨테이너 생산량도 30% 격감했다.
자동차 판매대수는 2686만대로 2.1% 증가하며 2021년에 이어 플러스 성장을 유지했다.
중국 도료공업협회는 2023년에는 주요 시장인 부동산 회복이 필수적이라며 점차 리모델링 시장을 중심으로 회복될 것을 기대하고 있다.
다운스트림 수요가 회복되면 2023년 도료 생산량은 2021년과 같은 수준까지 증가할 것으로 기대되고 환경 측면에서는 수성·분말제품 등 VOCs(휘발성 유기화합물) 저감제품 성장이 예상된다. (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