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디탱크터미널(대표 장선우)이 바이오디젤 공장을 건설한다.
울산시와 케이디탱크터미널은 9월4일 오후 바이오디젤 공장 신규 건설을 위한 양해각서(MOU) 체결에 나설 계획이다.
바이오디젤은 식물성 기름이나 동물성 지방을 활용해 만든 친환경 연료로 석유제품과 화학적으로 유사해 기존 내연기관 구조 변경 없이 사용할 수 있다.
케이디탱크터미널은 온산단지 유휴부지 1만4627평방미터에 총 375억원을 투자해 바이오디젤 9만톤 공장을 건설할 예정이다. 9월 착공 및 2024년 10월 상업가동을 목표로 하고 있다.
울산시와는 신규 공장 가동에 필요한 인력 채용 시 울산시민을 최우선 고용하고 현재 다른 지역에 주소지를 둔 직원 주소를 울산으로 이전하도록 권장하며 공장 건설 및 설비 도입 시 지역기업을 활용하는 등 일자리 창출과 경제 활성화를 위해 협력하기로 했다.
울산시는 공장 건설이 원활하게 이루어질 수 있도록 협력하며 신속한 인‧허가 등 행정 지원에 나선다.
케이디탱크터미널은 2018년 설립된 자본금 130억원, 매출액 49억원의 중견기업이자 극동유화 관계사로 울산 울주군에 본사를 두고 있다.
장선우 케이디탱크터미널 대표이사는 “국가 신재생에너지 정책에 부응하고 울산 발전에 기여할 수 있어 기쁘다”며 “앞으로 관련 산업에 대한 투자 확대로 지역경제 발전과 고용 창출에 더 힘쓰겠다”고 강조했다.
김두겸 울산시장은 “바이오 연료 보급 확대는 석유 수요 대체와 에너지 안보 강화 뿐만 아니라 기후변화 대응에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면서 “케이디탱크터미널이 바이오 연료 분야에서 선도기업으로 도약하도록 지원하겠다”고 덧붙였다. (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