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이 해양 생분해성 플래스틱 표준을 마련했다.
일본 바이오플래스틱협회(JBPA)는 2023년 7월부터 바다에서 생분해와 안전이 확인된 플래스틱에 대한 해양 생분해성 플래스틱 인증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사용자가 간단하게 특성을 식별할 수 있게 도와 건전한 시장 형성을 지원하는 것이 목적이며, 인증제품은 인증마크를 사용할 수 있고 생산기업은 JBPA 기준에 의거한 생분해성 플래스틱이라는 점을 홍보할 수 있다.
일본에서도 처음으로 실시되는 해양 생분해성 플래스틱 식별제도로 생분해성 플래스틱, 바이오매스 플래스틱 인증에 이어 JBPA가 운영하는 3번째 식별표시제도이며 바이오매스 베이스 성분을 25% 이상 포함하는 해양 생분해성 바이오매스 플래스틱 인증도 동시에 실시할 예정이다.
베이스 폴리머를 비롯 최종제품 등이 인증 대상으로 예상되고 있다.
기존 인증제도와 마찬가지로 포지티브 리스트를 채용하고 있으며 먼저 안정성 등이 확인된 플래스틱 및 첨가제를 등록하고 생산제품 구성 및 특정원소 함유량 데이터를 제출받는 방식으로 평가기준과 시험방법은 국제 표준(ISO)에 준할 예정이다.
JBPA는 2023년 6월 개최한 정기총회에서 2023년 법인화를 결의한 바 있다 1989년 생분해성 플래스틱 연구회로 발족했으며 법인격 없는 민간단체로 활동해왔다. 사단법인으로 전환하면 자산에 대한 적절한 관리운용에 더해 국가사업을 수탁할 수 있어 법인화로 사업 확대를 구상하고 있다.
JBPA는 최근 바이오 플래스틱에 대한 사회적 관심의 확대로 회원사도 연평균 약 20곳씩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국내에서는 환경부가 2022년 생분해성 플래스틱에 대한 인증제도와 관련한 논의를 진행한 바 있으나 가시적 성과가 나타나지 않고 있다. (Y)